광주상의, ‘불확실 속 리더십 지혜’ 강연 광주경제포럼 성료…김상근 교수 초청
송대웅 기자 sdw0918@gwangnam.co.kr |
2025년 06월 24일(화) 16:26 |
![]() |
이날 포럼은 기술 변화의 속도가 빨라지고 복합적 위기가 겹치는 불확실성 시대 속에서 기업 리더가 갖춰야 할 리더십의 지혜를 얻기 위해 마련됐다. 인문학 강연 대가인 김상근 연세대학교 교수를 초청해 ‘넘볼 수 없는 차이를 만드는 초격차 리더십 전략’을 주제로 강연을 진행했다.
김상근 교수는 삼성전자 권오현 전 회장과의 오랜 교류를 바탕으로 초격차 전략의 실제 사례와 고대 그리스 고전에서 통찰한 리더십 핵심 덕목을 소개했다.
김 교수는 “글로벌 초경쟁 시대에는 단순한 개선이나 근소한 우위만으로 살아남기 어렵다”며 “기술력은 물론 인재, 조직문화, 리더의 철학에 이르기까지 전 영역에서 ‘격이 다른 차별성’을 갖추는 것이 지속가능한 기업의 핵심 경쟁력이자 품격”이라고 강조했다.
또 “리더가 절대로 범하지 말아야 할 실패는 미래를 망쳐놓는 것”이라며 “초격차 리더가 갖춰야 할 핵심 역량은 미래를 준비하는 통찰력, 과거의 답습을 과감히 끊는 결단력, 성과를 지속시키는 실행력”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리더는 컴퓨터의 CPU처럼 조직의 보이지 않는 중심축 역할을 수행해야 한다”며 “끊임없는 자기 업그레이드를 통해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김 교수는 고대 그리스 델피 신전의 일곱 현자들이 남긴 신탁을 인용, “모든 문제의 해답은 결국 스스로를 돌아보고, 변화 앞에서 결단을 내리는 리더의 용기에서 출발한다”고 덧붙였다.
송대웅 기자 sdw0918@gwangnam.co.kr
송대웅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