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내 국내 500대 기업 본사 ‘14곳’ 불과

공기업 본사는 3곳…"수도권 집중현상 심각"

송대웅 기자 sdw0918@gwangnam.co.kr
2025년 06월 25일(수) 17:34
국내 500대 기업 중 광주·전남지역에 본사를 둔 곳은 14곳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기업데이터연구소 CEO스코어가 국내 500대 기업의 본사 소재를 조사한 결과, 광주·전남에 본사를 둔 곳은 전체의 2.8%인 14곳이다.

세부적으로 앰코테크놀로지코리아, 금호타이어, 우미건설, 광주은행, 한국전력공사, HD현대삼호, 한국농어촌공사, 한국바스프, 백제약품, 포스코플로우, 제일건설, 금호건설, 금호피앤비화학, 한전KPS이다.

공기업 본사의 경우는 공공기관 지방 이전 및 혁신도시 정책에 따라 지역 비중이 높았다. 광주·전남에 있는 공기업 본사는 한국전력공사, 한전KPS, 한국농어촌공사다.

전국적으로 국내 500대 기업 본사가 가장 많은 곳은 서울로 284곳(56.8%)이다. 이어 인천·경기 101곳(20.2%), 부산·울산·경남 46곳(9.2%), 대구·경북 23곳(4.6%), 대전·충남 21곳(4.2%), 충북 4곳(0.8%), 제주 3곳(0.6%), 전북 2곳(0.4%), 세종 및 강원 각 1곳(0.2%)이다.

조원만 CEO스코어 대표는 “기업 본사가 소재한 지자체는 조세수입(지방세), 일자리 창출, 지역경제 활성화 등 경제적인 효과가 막대하다”며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지방소멸 문제가 국가적 중대 화두로 부각되고 있는 가운데 이번 조사를 통해 대기업의 수도권 집중 현상이 다시금 확인됐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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