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흥군, 회진항 정비사업 ‘박차’

국비 343억 투입…구조물 안전성 초점

장흥=정명수 기자 jms050311@gwangnam.co.kr
2025년 06월 26일(목) 08:32
장흥 회진항 전경
장흥군은 343억원 규모의 국비를 투입해 회진항(국가어항)의 대대적인 정비에 나선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여수지방해양수산청 주관으로 이달 착공해 2029년 준공을 목표로 본격 추진된다.

회진항은 그동안 방파제, 물양장 등 주요 어항시설의 노후화와 반복되는 침수 피해로 인해 어민들의 생계와 안전에 적지 않은 불편이 이어져 왔다.

이번 사업은 기존 시설물의 보강과 더불어 항만 구조물의 증고(높이 증설)를 통해 재해 대응 능력을 대폭 강화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특히 회진항 정비사업은 방파제 보강, 접안시설 확충, 물양장 개선 등 항만 기반의 전면적인 개편이 핵심이다.

해수면 상승과 집중호우 등 기후 변화에 대비한 구조물 안전성과 기능성 향상도 초점을 맞췄다.

김성 군수는 “회진항은 장흥 남부권 어업활동의 중심지로, 수십 년간 시설 노후화와 자연재해로 인한 피해가 반복돼 왔다”며 “이번 정비사업은 어민들의 생명과 생계를 지키는 데 반드시 필요한 조치”라고 강조했다.

이어 “사업이 완료되면 조업환경은 물론 정주 여건까지 개선돼, 실질적인 삶의 질 향상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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