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FC, 안양 상대 승점 사냥 나선다

28일 오후 7시 안양종합운동장서 맞대결
승점 28 리그 6위…아사니·박인혁 등 기대

송하종 기자 hajong2@gwangnam.co.kr
2025년 06월 26일(목) 17:57
하나은행 K리그1 2025 20라운드 대전과의 경기에서 득점을 기록한 광주FC 아사니와 박인혁이 골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사진제공=광주FC
광주FC가 FC안양을 상대로 순위 상승을 위한 승점 사냥에 나선다.

광주는 오는 28일 오후 7시 안양종합운동장에서 하나은행 K리그1 2025 21라운드 안양과의 원정 경기를 갖는다. 앞서 광주는 지난 22일 대전하나시티즌과의 홈 경기에서 2-2 무승부를 거뒀다. 그결과 7승 7무 6패 승점 28점을 기록, 리그 6위에 위치했다. 비록 이날 승점 3점을 얻진 못했지만, 공격진의 부활이라는 확실한 소득을 챙긴 경기였다.

광주가 자랑하는 공격 듀오 아사니, 헤이스는 내내 번뜩이는 활약을 펼치며 각각 1골 1도움과 1도움을 기록했다. 여기에 후반전 교체 투입된 공격수 박인혁까지 골 맛을 봤다. 특히 지난 3월 1일 3라운드 안양전에서 멀티골을 기록해 광주를 승리로 이끌었던 아사니는 2경기 연속골 도전하며 공격 선봉에 설 전망이다.

예열을 마친 광주의 공격진은 이제 안양의 골문을 겨냥한다. 더욱이 이번 안양전이 갖는 의미는 단순한 1경기 이상인 만큼, 이들의 선전은 여느 때보다 고무적이다. 상대 안양은 현재 7승 3무 10패 승점 24로 리그 9위에 자리하고 있다. 이번 경기에서 광주가 승점 3점을 따낸다면 중·하위권과의 격차를 벌리고 7월 상위권 도약을 위한 발판을 마련할 수 있다. 실제 리그 최상위권(1위 전북현대모터스 승점 42·2위 대전하나시티즌 승점 34)정도를 제외하면 리그 3~6위권의 차이가 크지 않다. 리그 3위 김천상무FC(승점 32점)부터 광주까지 승점 4점차 이내로 접전이다. 언제든 순위 판도가 바뀔 수 있다는 이야기다.

더욱이 광주는 안양전을 끝낸 후 A매치 휴식기에 들어가 7월 18일까지 리그 경기가 없다. 7월 2일 울산HD와 코리아컵 8강전이 예정되어 있지만 숨 가빴던 5, 6월과 비교할 때 다소 여유가 있다. 6월 마지막 경기에서 총력전으로 임할 광주는 안양을 잡는다면 좋은 분위기를 7월로 이어감과 동시에 남은 일정 준비가 수월해질 전망이다.

가능성은 충분하다. 광주는 지난 수년 동안 안양에 강한 면모를 보였다. 지난 2019년 10월 이후 안양과 치른 6경기에서 모두 패하지 않았을뿐더러 최근 10경기로 넓히면 6승 3무 1패로 압도적인 우위를 자랑하고 있다.

이정효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후 5번 만나 3승 2무로 안양 상대 무패 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광주는 좋은 기억을 되살려 안양을 누르고 상위권 도약에 발판을 마련하겠다는 각오다.

광주가 이번 안양전에서 승점 3점을 따내며 상승세를 이어갈 수 있을지 주목된다.
송하종 기자 hajong2@gwangnam.co.kr         송하종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이 기사는 광남일보 홈페이지(gwangnam.co.kr)에서 프린트 되었습니다.

URL : http://www.gwangnam.co.kr/article.php?aid=1750928236510799000
프린트 시간 : 2025년 06월 27일 02:52: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