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공항 이전·복합쇼핑몰 착공…대전환 시작

강기정 광주시장, 민선 8기 3주년 기자간담회
위기 극복 3년, 이재명 정부와 ‘결실의 시간’ 전환
AI·돌봄·교통대책 등 시민체감형 성과 창출 집중

장승기 기자 sky@gwangnam.co.kr
2025년 06월 26일(목) 18:17
강기정 광주시장이 26일 오전 시청 비즈니스룸에서 민선 8기 3주년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26일 “지난 3년은 시민, 공직자와 함께한 ‘위기 극복과 변화’의 시간이었다”며 “앞으로의 시간은 이재명 정부와 함께 성과를 내는 결실의 시간으로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강 시장은 이날 시청 비즈니스룸에서 열린 ‘민선 8기 취임 3주년 기자간담회’에서 물 부족, 민생경제, 민주주의 위기 등 복합적 위기를 언급하며 “물 절약 운동, 배민독립선언, 착한소비 운동, 광장의 응원봉 등 시민의 지혜와 참여 덕분에 잘 극복해냈다”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이어 3중 경제 한파 속에서도 ‘광주경제 다함께 착착착 프로젝트’, ‘골목경제상황실’ 운영 등 민생 대응에 총력을 기울였으며,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당시 유가족 전담 지원단 운영, 새 정부 출범을 위한 ‘여의도 집무실’과 ‘대선공약 서울상황실’ 설치 등 매 순간 열정과 헌신을 다해준 공직자들에게 깊은 감사를 표했다.

강 시장은 특히 첫 번째 성과로 얻어낸 ‘군 공항 이전 6자 TF’를 언급하며, 앞으로 복합쇼핑몰 착공, AI 중심도시 도약, 통합돌봄 확대 등 광주를 기다리는 다양한 성과들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강 시장은 “앞으로의 시간은 복합쇼핑몰 착공과 그에 따른 교통대책 마련, AI 중심도시를 위한 AX 2단계 사업 추진 및 AI 컴퓨팅센터 유치, 통합돌봄의 확대와 돌봄통합지원법 정착 등으로 광주가 대한민국 ‘AI 돌봄의 국가대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광주시는 광천터미널 복합화 사업과 관련해 신세계 측이 협상 제안서를 지난 18일 접수함에 따라 ‘신속·공정·투명’ 원칙 아래 사전협상 절차를 본격화하고 올해 안으로 사전협상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또 광주의 첫 복합쇼핑몰 ‘더현대 광주’도 착공을 앞두고 있다. 옛 전방·일신방직 부지에서 추진 중인 대규모 복합개발 프로젝트 ‘올 뉴 챔피언스시티’(약칭 챔피언스시티)는 지난 20일 광주시로부터 주택건설사업계획 승인을 받았다.

지난 2020년 토지 계약 체결로 시작돼 2021년부터 약 1년여간 진행된 근대건축물 보존TF 협의, 2023년 사전협상 완료, 2024년 통합심의 등 약 5년에 걸친 주요 인허가 절차가 모두 마무리됐다.

광주시는 AI 중심도시를 위한 AX 2단계 사업 예타 면제 추진, AI컴퓨팅센터 성공적 유치를 통해 광주를 기업·인재·데이터 기반의 인공지능 산업 중심도시로 나아갈 계획이다.

돌봄 분야에서는 ‘돌봄통합지원법’의 정착과 함께 통합돌봄 서비스를 확대해 ‘AI 돌봄의 국가대표 도시’로 자리매김하겠다는 전략이다.

강 시장은 “AI 돌봄, 복합쇼핑몰, 군 공항 이전 등 주요 과제를 본격 추진해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를 만들겠다”며 “광주가 대한민국의 미래를 선도하는 도시가 되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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