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을공동체 활성화로 ‘복합 문화공간’ 자리매김 동구 푸른마을공동체센터 장난감도서관·놀이터 등 ‘인기’
송태영 기자 sty1235@gwangnam.co.kr |
2025년 06월 26일(목) 18:1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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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마을공동체센터 1층에 마련된 어린이 실내놀이터에서 어린이들이 놀고 있는 모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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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동구는 지난 3월 푸른마을공동체센터에서 아동청소년 친화도시 구정참여단 발대식을 개최했다. 발대식에서는 참여단 위촉장 수여, 다짐문 낭독에 이어 구정참여단의 역할에 대한 교육을 실시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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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동구 푸른마을공동체센터 전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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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마을공동체센터는 원도심 활성화와 마을 주민들 간 융합을 통한 주민 공동체 회복을 목표로 지난 2018년 12월26일 산수동 363-4(동명로 67번길 29)에 문을 열었다. 사진은 푸른마을자치학교 프로그램 모습. |
광주 동구에 마을 문제를 함께 고민하고 해결하는 공동체 공간이 마련돼 눈길을 끈다.
26일 동구에 따르면 푸른마을공동체센터는 원도심 활성화와 마을 주민의 융합을 통한 주민공동체 회복을 목표로 지난 2018년 12월26일 산수동 363-4(동명로 67번길 29)에 문을 열었다.
연면적 2228㎡ 부지에 지하 1층~지상 3층 규모로 어린이 실내놀이터와 장난감도서관, 카페, 주민커뮤니티실, 다목적실, 공동작업장 등 다양한 주민 편의시설이 마련됐다.
센터는 주민자치 역량 강화, 사회적경제기업 발굴·지원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마을공동체와 사회적경제기업 활성화에 앞장서고 있다.
센터 1층에 자리한 어린이실내놀이터, 장난감도서관, 푸른마을 살롱(갤러리·아카이브 공간)은 학부모와 어린이의 인기를 독차지하고 있다. 지난 2023년부터 지난해까지 2만5503명이 이 공간을 찾았다.
공유주방(2층)과 다목적실(3층) 프로그램에는 같은 기간 2만687명이 참여했다.
캠핑·체육용품 등 105품목 316개, 중고도서 314권을 갖춘 물품공유센터(3층)의 최근 2년간(2023~2024년) 대여 실적은 1588건이다.
풀뿌리 민주주의 실현과 주민자치의 전문성을 강화하기 위한 마을자치 프로그램도 개설했다.
센터는 푸른마을자치학교, 아파트공동체 활성화 프로그램을 통해 주민자치회의 역할과 기능교육, 마을 공론장 운영 교육, 마을활동 지원가 발굴·양성 등을 추진했다.
또 건강걷기·친환경·요리 분야별 활동, 층간소음·반려동물·흡연에 대한 갈등을 해결하기 위한 슬기로운 아파트공동체 생활 지원사업을 진행하며 이웃 간 소통과 애로사항 해결에 기여했다.
올해는 찾아가는 주민자치회 역량강화컨설팅을 진행해 13개 동 주민자치회 위원을 대상으로 마을 로컬데이터 분석, 마을 의제 발굴, 마을 현안에 따른 해결 방안 등을 설명하며 소통 활성화에 힘썼다.
사회적경제기업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한 노력도 하고 있다.
센터는 사회적경제 창업사관학교 ‘마을기업 창업 과정’ 운영을 시작으로 기업의 경영 역량 강화와 자생력을 위한 스토리텔링 마케팅 지원사업(12개사), 별별동구 원스톱 경영지원 서비스(경영·창업 컨설팅·인증 지정)를 진행했다.
동구 사회적경제 공동브랜드 별별동구의 홍보와 함께 참여 기업의 제품과 서비스의 판매·홍보를 위해 ‘별별동구 별별마켓’을 운영 중이다.
지난 2월부터 매주 주말 서석초등학교 앞 광주폴리 ‘I lOVE STREET’에서 진행되고 있는 ‘별별동구 별별마켓’은 올해 12월까지 지속적인 주말장터 운영을 원칙으로, 토요일은 오후 2~9시, 일요일은 정오부터 오후 8시까지 진행된다. 동구 107개 소상공인이 참여하고 있다.
정호 푸른마을공동체센터장은 “푸른마을공동체센터는 동구의 핵심과제를 마을과 함께 만들어가는 등 행정과 주민의 협력을 이끌어 내는 중심 역할을 하고 있다”며 “주민자치회의 경제적 자립을 위해 마을기금 조성과 마을 공익사업 실행을 위한 사회적협동조합(공익형 실행법인) 설립을 2027년까지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송태영 기자 sty1235@gwangna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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