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전력산업 공정거래 문화 확산 ‘온힘’

100대 협력사와 청렴 실천 공동 선언

이승홍 기자 photo25@gwangnam.co.kr
2025년 06월 26일(목) 18:33
한국전력이 전력 분야 협력사들과 함께 청렴 실천과 공정거래 문화 확산에 본격 나섰다.

한전은 26일 서울 서초구 한전 아트센터에서 100여개 대·중소 협력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청렴 실천 선언식 및 조달 정책공유회’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전력산업 분야의 공정성과 투명성을 높이고 협력사와의 동반성장을 실현하기 위해 마련됐다.

한전이 기자재 공급사 및 시공사와 함께 ‘청렴 실천 공동 선언’을 선포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김동철 사장을 비롯한 한전 관계자들과 협력사 대표들은 선언문을 통해 공정한 직무 수행을 방해하거나 자유경쟁을 저해하는 행위를 배격하고, 청렴 가치를 적극 실천해 나가겠다는 뜻을 함께 밝혔다.

이 자리에서는 공정거래와 상생협력의 모범을 보여 온 △부원공업㈜ △㈜케이피일렉트릭 △가보㈜ 등 우수 협력사에 감사패도 수여됐다. 아울러 한전 본사 및 전국 15개 지역본부의 계약 담당자들도 청렴 실천을 다짐하며 민관이 함께하는 윤리경영 의지를 다졌다.

이어 열린 조달 정책공유회에서는 공정성과 투명성을 높이기 위한 조달 혁신 방안이 발표됐다. 주요 내용으로는 △합리적 가격의 고품질·친환경 기자재 조달 △프로세스 개선 △디지털 인프라 고도화 △품질·환경 중심 정책 강화 △공정 경쟁 및 동반성장 선도 등 4대 분야의 전략이 제시됐다.

또한 △공정경쟁 활성화를 위한 제도 개선 △전력 기자재 품질 강화 방안 △중소기업 지원사업 확대 △우수공급자 선정제도 개선 방향 등 협력사들이 실질적으로 체감할 수 있는 조달 정책 변화가 공유됐다.

김동철 한전 사장은 “청렴은 기업의 지속가능성과 직결되는 핵심 가치임과 동시에 진정한 동반성장의 근간”이라며 “기자재 조달 과정에서 투명성을 높이고 공정한 계약시스템을 구축해 실력 있는 중소기업이 당당히 경쟁하는 건강한 전력산업 생태계를 만들어 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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