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경제계·정치권 ,공약·현안사업 힘 모은다

군공항 이전 ‘기부대양여 한계’…"정부가 지원해야"

장승기 기자 sky@gwangnam.co.kr 송대웅 기자 sdw0918@gwangnam.co.kr
2025년 06월 29일(일) 16:18
광주지역 경제계와 정치권이 지역 대선 공약과 핵심 현안의 국정과제 반영을 위해 머리를 맞댄다.

29일 광주상공회의소에 따르면 강기정 광주시장과 양부남 더불어민주당 광주시당위원장 등 지역 국회의원, 한상원 광주상의 회장 등 경제계 인사들이 30일 오후 6시 30분 홀리데이인 광주호텔에서 정책간담회를 연다.

광주상의가 주최·주관하는 이번 정책간담회는 광주 대선 공약 및 핵심 현안이 국정 과제로 반영될 수 있도록 추진 방안을 논의한다.

이날 간담회는 광주 군공항 이전 방안이 집중 논의될 것으로 알려졌다.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25일 광주를 찾아 대통령실 내에 TF 구성을 지시하는 등 광주 군공항 이전 논의가 새 국면을 맞으면서 지역 사회에서는 최대 관삼사로 떠오르고 있다.

특히 지역 경제계 등에서는 현행 군공항 이전 방식이 ‘기부대양여’라는 제한적인 상황에서 벗어나 지자체가 미래를 자유롭게 구상할 수 있도록 정부가 지원해줘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기부대양여’는 광주시가 사업 주체가 돼 군공항 부지 개발 이익으로 무안에 군공항을 건설하고 남는 돈으로 주민 보상을 하는 방식이다.

광주상의 관계자는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역할을 하는 국정기획위원회가 국정 과제 마련에 착수함에 따라 대선 공약과 지역 핵심 현안을 국정과제로 반영하기 위한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지역 경제계와 정치권이 해법찾기 나선다”면서 “지역민들도 적극적인 관심을 가져 달라”고 말했다.

한편 광주시와 지역 국회의원들은 AI 국가시범도시 조성 추진, 민·군 통합 서남권 관문공항 조성 적극 추진, 대한민국 대표 모빌리티 도시 조성 등 광주시의 7대 핵심 공약과 자치구별 5대 공약, 우리동네 32개 공약 등을 국정과제에 반영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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