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경기 위축에 지역 악성미분양 2770호

전남 2351호…매매거래도 두자릿수 감소

송대웅 기자 sdw0918@gwangnam.co.kr
2025년 06월 30일(월) 16:35
광주·전남지역에서 다 짓고도 팔리지 않고 있는 주택이 넘쳐나고 있다.

30일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5월 주택통계’를 분석한 결과, ‘악성미분양’으로 불리는 준공 후 미분양 현황은 광주 419호로 전월(349호)과 비교해 70호 늘었다.

전남은 2364호에서 2351호로 13호 줄었지만 여전히 많은 수치다.

미분양 주택의 경우 지난 5월 광주는 1298호로 전월과 같은 수치를 보였고, 전남은 소폭(3815→3786호) 감소했다.

주택공급과 관련된 지표도 대부분 악화된 모습을 보였다.

주택 착공 현황을 보면 광주는 6호를 기록, 1년 전(60호)과 견줘 90% 줄었다. 특히, 광주의 주택 착공 수치는 전국 17개 시·도에서 가장 적다.

전남은 233호로 전년 동월(332호)에 비해 29.8% 감소했다.

주택 분양과 관련, 광주는 지난해 5월 전무했지만 올해는 320호가 순증했고, 전남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분양이 없다.

주택 준공 수치는 광주·전남 각 7호, 593호로, 1년 전과 견줘보면 58.8%(17호), 77.7%(2654호) 줄었다.

반면, 인허가의 경우 올해 5월 광주 99호, 전남 588호를 기록하며 양 지역 모두 1년 전(27호, 340호)보다 다소 증가했다.

주택 매매거래량은 전월과 비교해 양 지역 모두 감소한 모습을 보였다.

광주는 1703호에서 1505호로 11.6%, 전남은 2126호에서 1857호로 12.7% 각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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