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여고문인회, ‘전남여고문학’ 11호 발간

시·소설 등 수록…준회원 작품 소개
제7회 개교기념 백일장 수상 작품도

고선주 기자 rainidea@gwangnam.co.kr
2025년 07월 01일(화) 17:37
전남여고문인회(회장 이미란 소설가)는 최근 문집 ‘전남여고문학’ 11호를 발간했다.

이번 호에는 시와 시조, 동시, 수필, 소설 등 회원·준회원 42명의 작품이 수록됐다.

먼저 시 부문에는 김소정, 김수목, 김애순, 김정희, 김화연, 박영자, 장수라, 전숙, 홍영숙 등의 작품이, 시조 부문에는 권현영, 이강요 등의 작품이 각각 게재됐다.

동화 부문에는 김옥애, 수필 부문에는 김옥례, 김형미, 송중숙, 이미란, 조성자, 조헤숙, 최은정, 하순명 소설 부문에는 민금애, 서용좌의 작품이 각각 실렸다.

이와 함께 준회원들의 작품으로는 조명주의 시와 이고은의 동화가 소개됐다.

아울러 모교 재학생을 대상으로 이뤄진 ‘제7회 전남여고 개교기념 백일장’ 수상 작품도 포함됐다. 대상을 수상한 박나영의 산문 ‘휴이’ 등을 비롯해 금상 시 이예윤의 ‘왜 기억이 휘발된다고 하는 할까?’, 금상 산문 정민주의 ‘미래는 미래는’ 등이 소개되고 있다.

이미란 회장은 “오늘날 우리는 언어 오염의 실태를 걱정하며 살고 있다. 말이 제자리를 찾고, 진실이 드러나는 아름다운 언어 풍경을 만들어가는 것이야말로 우리가 이 문집을 이어가는 중요한 이유”라면서 “이 문집이 우리에게 서로를 이해하는 창이 되고, 삶을 성찰하는 거울이 되며, 더 나아가 건강한 언어 공동체를 만들어가는 작은 씨앗이 되기를 바란다. 문학이 우리를 더욱 깊이 있게 만들고, 언어가 우리를 더 정직하게 만들어가는 길 위에서 계속해서 함께 걸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전남여고문인회는 지난 2011년 2월 발족, 2012년 첫 문집 ‘시더나무 그늘’을 펴낸 이후 2019년 문집명을 ‘전남여고문학’으로 변경, 매년 발간해왔다. 또한 전남여고개교기념백일장을 통해 후배들의 참신한 작품을 발굴, 지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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