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사랑애 서포터즈, 관계인구 정책 모델로 주목

한국지방행정연구원 연구 분석 결과 경제 파급효과 톡톡
단순한 관심넘어 방문-소비-기부 이어지는 선순환 효과

이현규 기자 gnnews1@gwangnam.co.kr
2025년 07월 02일(수) 14:38
전남 사랑애 서포터즈 지역경제 활성화 효과 카드뉴스
전남도는 ‘전남 사랑애(愛) 서포터즈’가 지역 방문과 소비, 고향사랑기부 확산에 뚜렷한 성과를 보이며 관계인구 정책의 전국적 모델로 부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전남도에 따르면 한국지방행정연구원이 정책연구과제로 수행한 ‘서포터즈 성과분석 및 발전전략 수립 연구’를 분석한 결과 서포터즈의 경제적 파급효과와 전략적 가치가 실증적으로 확인됐다.

이 연구에서는 ‘전남 사랑애 서포터즈’가 일반 관광객보다 1인당 소비액이 8만 8000원으로 높고, 가입자의 약 80%가 실제 전남을 방문해 총 116억 원 규모의 지출을 유발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산업연관 분석에선 △도내 생산유발 162억 원 △부가가치 68억 원 △고용유발 225명에 이르는 실질적 지역경제 파급효과도 확인됐다.

또한 수도권 가입자를 중심으로 고향사랑기부 참여율도 18.8%에 달해, 서포터즈가 지역 방문은 물론 기부 확산에도 기여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처럼 서포터즈는 전남에 대한 단순한 관심을 넘어 방문-소비-기부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형성한 정책모델로 발전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이에 따라 전남도는 △금융기관 협업을 통한 혜택 지원 △지역화폐 연계 할인 혜택 △서포터즈 전용 앱 기반 원스톱 서비스 체계 구축 등 다양한 전략을 통해 지속가능한 운영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고미경 전남도 자치행정국장은 “서포터즈는 지역에 대한 관심을 실질적 방문과 소비, 기부로 연결시켜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는 관계인구 정책의 핵심”이라며 “앞으로 100만 서포터즈 시대를 향해 보다 체계적이고 지속가능한 전남형 관계인구 정책 모델을 완성하겠다”고 말했다.

‘전남 사랑애 서포터즈’는 2022년 9월 도입됐다. 현재까지 58만여 명이 가입했으며, 640여 개소의 할인가맹점을 통해 다양한 할인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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