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급 공무원 시험, 과목당 문항 20→25개로 늘어난다

한국사→한국사능력검정시험 대체 따른 변별력 강화 차원

이성오 기자 solee235@gwangnam.co.kr
2025년 07월 02일(수) 16:14
2025년도 지방공무원 9급 공채 필기시험이 열린 22일 오전 수험생들이 서울 종로구 경복고등학교에 마련된 고사장으로 향하고 있다. 연합뉴스
2027년부터 지방·국가직 9급 공무원 공개경쟁 임용시험에서 각 과목의 출제 문항 수가 20문항에서 25문항으로 늘어나고, ‘한국사’ 과목이 ‘한국사능력검정시험’으로 대체된다.

행정안전부와 인사혁신처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27년도 9급 공채 시험 개편안’을 공개한다고 2일 밝혔다.

이번 개편안은 지난달 개정된 ‘공무원임용시험령’ 및 ‘지방공무원임용령’의 후속 조치다.

개편안에 따르면 9급 시험 필기시험 공통과목이었던 한국사가 국사편찬위원회 주관의 한국사능력검정시험(이하 한능검) 3급 이상 취득으로 대체되면서 변별력 강화 차원에서 공통과목과 전문과목 모두 과목당 5문항씩을 늘렸다.

이에 총 100문항 중 기존 40문항을 차지하던 전문과목도 50문항으로 확대돼 신규 공무원의 행정 전문성이 제고될 것으로 행안부 등은 기대했다.

한국사 과목을 대체하는 한능검은 별도의 인정 유효 기간이 없어 한 번 3급 이상을 취득하면 시험 전형 활용이 가능하다.

박연병 행안부 자치분권국장은 “전문과목 중심의 평가를 통해 직무역량이 한층 강화될 것”이라며 “이번 개편으로 전문성과 실무역량을 갖춘 각 지역의 인재들이 공직에 유입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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