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대-일본 메이조대학 학생들 ‘K-컬처’ 국제 교류 여수캠퍼스 재학생 14명, 나고야서 3박4일 문화 체험 도요타 박물관 견학하며 지역 역사·산업 탐방 활동도 김인수 기자 joinus@gwangnam.co.kr

2025년 07월 07일(월) 17:32

전남대학교 문화콘텐츠학부 윤민석·나인섭 교수가 인솔한 여수캠퍼스 재학생 14명이 지난 1~4일 일본 아이치현 나고야시에 위치한 메이조대학을 방문해 국제교류 행사 및 문화체험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2025년 전남도 RISE 사업 ‘G3 글로벌 전남 K-컬처 인재양성’ 사업의 하나로 추진됐다.

메이조대학은 1926년 창립된 일본 중부지역 최대 규모의 종합 사립대학으로, 9개 학부와 11개 연구과, 4개 캠퍼스를 보유하고 있으며 재학생 수는 1만5000명에 달한다. 특히 노벨상 수상자를 3명이나 배출한 명문대학으로 알려져 있다.

교류 프로그램은 메이조대학 도시정보학부 이나바 치하루 교수와 카와시마 유스케 준교수가 주관한 환영회로 시작됐다. 양 대학 학생들은 일본어와 영어로 자기소개를 하며 서로 이름을 화이트보드에 기록하는 아이스브레이킹 시간을 가졌고, 이후 메이조대학 학생들은 나고야 성, 지역 산업 및 캠퍼스에 대해, 전남대 학생들은 2025 세계섬박람회와 여수 관광지 및 대학을 소개하며 문화의 이해를 높였다.

이어 타코야끼 만들기 체험을 통해 친교의 시간을 가졌으며, 이후 메이조대학 학생들의 안내로 전남대 학생들은 현지 지하철을 이용해 숙소로 이동하는 등 자율적인 문화교류가 이어졌다.

다음날인 3일에는 나고야 인근 이누야마시의 이누야마성과 나가쿠테시의 도요타 박물관을 함께 견학하며 지역 역사와 산업을 체험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프로그램에 참가한 문화콘텐츠학부 이예진 학생은 “짧은 시간이지만 일본 친구들과 함께 웃고 이야기 나눈 순간들은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소중한 추억이 됐다”고 소감을 전했다.

윤민석 교수는 “학창시절의 이런 교류 경험이 삶의 자양분이 되어 오래도록 기억되길 바란다”며 “내년 프로그램에 더 많은 학생들이 참여해 전남대에서의 시간을 빛낼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프로그램에는 전남대 여수캠퍼스 문화콘텐츠학부(전자상거래전공, 멀티미디어전공), 문화관광경영학과, 건축디자인학과 소속 학생들이 참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