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심 떠나 자연서 받은 감흥 화폭에 풀다 광주전업미술가협, 담양 이어 순창서 회원전
고선주 기자 rainidea@gwangnam.co.kr |
2025년 07월 08일(화) 18:0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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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순행 작 ‘열정’ |
‘소낙비 다음 맑음’이라는 타이틀로 다소 수채화를 연상시키는 이번 전시는 실상 작품을 보면 비구상적인 시각이미지는 물론 한국화에서 유화와 설치미술까지 장르 또한 풍요롭게 출품됐다. 참여작가로는 강남구 김영화 류현자 박정일 박제인 이순행 이영범 이창훈 장연희 정예금 최재영 추순정 한용국씨 등 40명이다.
순창군의 초대로 마련된 이번 전시는 지난해에 이어 두번째 순서다. 지난해에는 채계산과 용궐산, 섬진강 등을 탐사해 전시와 융화시켰으며 올해 전시는 개막일 당일 섬진강 투어로 대신했다.
전업미술가회는 지난해 순창 섬진강 줄기에서 여유롭게 노니는 수달을 보는 등 스케치 당시의 감흥이 스며있어 순창으로 전시장소를 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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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범 작 ‘커피사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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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화 작 ‘제주의 추억’ |
광주전업미술가협회는 주로 해외교류전을 해마다 진행 중에 있으며 올해도 ‘광주·베트남 하이퐁 현대미술 교류’전이라는 타이틀로 조선대 미술관에서 전시를 앞두고 있다. 광주전업미술가협회는 국내는 물론, 해외 다양한 국가와 민족을 상대로 교류전을 통해 그 나라의 고유한 문화와 동시대 현대미술의 흐름을 가늠하고 파악하는데 힘을 써 왔다. 광주와 베트남 교류전은 지난 2021년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에서 작가 간 왕래가 없는 어려운 상황 속에서 시작된 민간차원의 전시인 만큼 지역 문화교류 활성화를 꾀하는데 도움을 주고 있다.
이에 앞서 광주전업미술가협회는 지난 5월 22일부터 6월 8일까지 담양 담빛예술창고에서 ‘신록의 현장’이라는 주제로 회원 1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전시를 성황리 연 바 있다.
고선주 기자 rainidea@gwangna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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