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2개 노선, 국도·국가지원지방도로 승격 담양읍 구간·고흥 도화~포두면…11일 고시
송대웅 기자 sdw0918@gwangnam.co.kr |
2025년 07월 09일(수) 16:3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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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전국 7개 광역지방자치단체의 도로 중 14개 노선을 국도·국가지원지방도로로 승격·지정했다.
지역 간 연결성을 높이고 간선도로망을 효율적으로 관리하기 위한 취지라고 국토부는 밝혔다.
기존 지자체가 관리하던 지방도 등을 국도·국지도로 승격하는 등 일반국도(8구간, 269.9㎞) 및 국지도(6구간, 83.9㎞) 지정 방안은 도로정책심의위원회 심의를 거쳐 오는 11일 승격·지정노선으로 고시할 예정이다.
전남에서는 2개 노선이 승격·지정됐다.
먼저 국도 29호선의 담양군 담양읍 구간 경유지 변경을 통해 일반국도로 승격됐다. 이는 인구밀집지역을 우회, 도로의 간선기능을 확보한 조치다.
또 고흥군 도화면~포두면의 지방도 등을 국지도 신규노선으로 승격했다.
도로는 기능과 종류에 따라 일반국도, 지방도, 시·군도 등으로 등급이 나뉘며 이에 따라 관리주체, 시설기준이 달라진다.
주요 도시와 공항, 산업단지 등을 연결, 고속국도와 함께 간선 기능을 수행하는 일반국도는 국가에서 건설·관리한다. 교통유발시설을 연결하고 국가간선망을 보조하는 지방도는 국가지원 지방도로 지정, 국비를 지원한다.
앞서 국토부는 전국 지자체를 대상으로 지난 2023년부터 수요조사를 통해 등급 조정이 필요한 도로 노선 발굴에 착수했다. 교통량(화물차 혼입률), 주요도시·산업단지 접근성, 지역균형발전 등 정량적 평가기준을 토대로 전문가 자문과 관계기관 협의를 거쳐 승격 노선을 선정했다.
이번 노선지정 지역을 통해 인구 밀집지역과 주요 산업건점을 잇는 간선망이 보강되면서 공항, 산업단지, 관광지로의 접근이 더 편리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국토부 관계자는 “이번 노선지정은 전국 5개 국토관리청을 통해 지역의 노선지정 수요를 전수조사해 관계기관과 지속적으로 긴밀하게 협의해 온 결과”라며 “교통혼잡 해소를 통한 국민의 교통편의 개선과 물류비용 절감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송대웅 기자 sdw0918@gwangna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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