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대한민국청소년박람회, 여수서 열린다 여수세계박람회장 개최지 선정 광양=김귀진 기자 lkkjin@gwangnam.co.kr

2025년 07월 13일(일) 13:15

여수세계박람회장

여수광양항만공사는 2026년 ‘대한민국청소년박람회’ 개최지로 여수세계박람회장이 최종 선정됐다고 13일 밝혔다.

대한민국청소년박람회는 여성가족부가 주최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청소년 종합행사로, 매년 약 10만명의 청소년과 학부모, 교사, 유관기관 관계자들이 참가한다. 진로 탐색, 미래 역량 강화, 문화 교류 등을 주제로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과 교육 콘텐츠가 마련된다.

공사는 전남도, 여수시와 공동으로 여수세계박람회장의 MICE 인프라, 우수한 접근성, 지역 관광자원과의 연계 가능성 등을 강점으로 내세우며 유치 활동을 벌여왔다. 이번 유치로 여수는 2017년에 이어 두 번째로 청소년박람회를 개최하게 됐다.

공사는 앞으로 여수세계박람회장 내 컨벤션센터, 빅오 해상분수, 스카이타워 등 주요 시설을 활용해 국내외 다양한 MICE 행사를 적극 유치하고, 박람회장을 글로벌 해양관광 거점으로 발전시킨다는 계획이다.

황학범 여수광양항만공사 사장 직무대행은 “이번 유치는 여수세계박람회장이 청소년을 위한 미래형 교육·문화 플랫폼으로 도약할 수 있는 계기”라며 “성공적인 행사 운영을 위해 유관기관과 협업을 강화하고, 박람회장을 MICE 중심지로 육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