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비전 ‘아동 정신건강의 이해’ 호남권 포럼 성료

"아동 정신건강은 부모·자녀 관계 향상이 중요"
광주 DJ센터서 개최…효과적 가족 지원 모델 제안

임영진 기자 looks@gwangnam.co.kr
2025년 07월 15일(화) 18:03
지난 14일 광주 서구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아동 정신건강의 이해와 효과적인 가족지원 모델 제안’ 호남권역 포럼의 참가자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국제구호개발 NGO 월드비전은 최근 광주 서구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아동 정신건강의 이해와 효과적인 가족지원 모델 제안’ 호남권역 포럼을 개최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포럼은 아동 정신건강 증진을 위해 부모·자녀 관계 향상의 중요성과 사회복지 현장에서의 실천 효과를 공유하고, 이를 통해 가족 중심 개입 모델을 지역사회에 제시하고자 마련됐다.

행사는 월드비전과 광주 북구을 전진숙 의원, 한국정신건강복지센터협회, 한국정신재활시설협회가 공동 주최했다.

이날 포럼은 김순이 월드비전 국내사업본부장의 인사말과 김성완 한국정신건강복지센터협회장, 박정수 전남도정신재활시설협회장의 축사 순으로 진행됐다.

주제 발표에서는 이주연 전남대 의과대학 정신건강의학과 교수가 ‘부모·자녀 관계 향상을 위한 아동·청소년 정신건강의 이해’를 주제로 부모의 역할과 양육 유형이 자녀의 정신건강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고, 아동·청소년기의 정신건강 관리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후 하경희 아주대 공공정책대학원 교수는 월드비전과 서울시 아동·청소년 정신건강지원시설 ‘아이존’과 공동으로 3년 간 개발 및 운영한 ‘부모자녀관계향상’ 프로그램의 효과성에 대해 설명했다.

해당 프로그램은 아동의 정신건강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애착, 정서 표현, 의사소통 코칭을 통해 부모-자녀 관계를 개선하고 아동의 정신건강 증진에 긍정적인 효과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패널토론에는 김성완 전남대 의과대학 정신건강의학과 교수(광주북구정신건강복지센터장)가 좌장을 맡았다. 안지현 광주시교육청 장학관, 박인혁 오치종합사회복지관 관장, 반다혜 광주북구정신건강복지센터 아동청소년팀장, 김광무 월드비전 국내사업전략팀장이 패널로 참여했다.

이들은 아동 정신건강을 위한 현장사례와 협력 방안을 주제로 활발히 논의했다.

조명환 월드비전 회장은 “정서적 어려움을 겪는 아동이 단순한 치료를 넘어 ‘회복’과 ‘성장’으로 나아가기 위해서는 가족과 지역사회가 긴밀히 연결돼야 한다”며 “현장의 실천적 경험과 지혜가 모이고, 이를 바탕으로 더욱 실효성 있는 정책과 사업 모델을 확산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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