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중호우 피해’ 광주·전남 등 7곳 재난대책비 246억원 우선 교부

행안부, 전국 단위 피해에 이례적으로 우선 교부
조사로 확인된 피해 규모 따라 각 지역에 전달

이성오 기자 solee235@gwangnam.co.kr
2025년 07월 30일(수) 16:19
최근 집중호우로 큰 피해를 본 광주와 전남지역에 재난대책비가 우선 교부된다.

행정안전부는 지난 16일부터 닷새간 내린 집중호우로 대규모 피해가 발생한 지역에 재난대책비 246억2000만원을 우선 지급한다고 30일 밝혔다. 대상 지역은 광주와 전남, 경기, 충북, 충남, 경북, 경남이다.

재난대책비는 자연 재난으로 발생한 인명·사유시설 피해에 지급되는 재난지원금과 공공시설 복구에 사용되는 재원이다.

정부는 일반적으로 피해 규모가 확정되고 복구 계획이 수립된 이후 재난대책비를 일괄 지원해 왔다. 하지만 이번 호우피해가 전국 단위로 극심한 만큼, 행안부는 신속한 피해자 지원과 복구 추진을 위해 우선 교부를 결정했다.

교부되는 재난대책비는 지자체가 조사한 피해 규모에 따라 지역별로 전달된다. 인명피해 구호금 등 재난지원금 우선 지급과 함께 주민 생활 밀접 공공시설 복구 설계비에 사용될 방침이다.

윤호중 행안부 장관은 “지자체별로 주택 침수 피해 이재민, 피해 소상공인 등에 대한 재난지원금을 신속하게 지급하고, 응급 복구와 항구 복구 준비에도 최선을 다해 달라”며 “27일부터 추진 중인 중앙합동조사가 마무리되는 대로 특별재난지역 추가 선포 및 복구 계획 수립 등도 속도감 있게 추진해 피해 지역 지원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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