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축수산물에 소비쿠폰 몰릴만"…이상기후에 급등 광주소비자물가 1.7% 상승
송대웅 기자 sdw0918@gwangnam.co.kr |
2025년 08월 05일(화) 17:1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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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광주 소비자물가동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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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전남 소비자물가동향 |
다만, 폭염·폭우 영향으로 수박 등 농축수산물 가격이 강세를 보이면서 서민들의 식탁 물가를 위협하고 있다.
5일 호남지방통계청이 발표한 ‘7월 광주·전남 소비자물가동향’을 분석한 결과, 광주의 소비자물가지수는 116.59(2020년=100)로 전년 동월 대비 1.7% 상승했다.
이에 따라 광주의 소비자물가는 지난 3월(1.9%)을 기점으로 5개월 연속(4월 1.9%→5월 1.5%→6월 1.9%) 1% 대 상승률을 이어가고 있다.
생활물가지수는 전년 동월 대비 1.7% 뛰었는데 식품은 2.9%, 식품이외는 1.1% 각 상승했다.
신선식품지수는 1년 전보다 2.3% 상승했다. 세부적으로 신선어개와 신선채소는 각 9.5%, 3.4% 상승한 반면, 신선과실은 2.3% 하락했다.
품목성질별로 보면 농축수산물의 상승세가 두드러졌는데, 전년 동월과 견줘 2.3% 상승했다.
실제 수박의 경우 가장 높은 등락률을 기록했는데 1년 전과 비교해 57.3% 뛰었다. 폭염·폭우 영향으로 출하가 안 좋은 상황에서 수요가 큰 폭으로 늘면서 빚어진 현상으로 풀이된다.
또 고등어 18.0%, 달걀 14.7% 등도 껑충 뛰었다.
7월 전남의 소비자물가지수는 117.33(2020년=100)으로 전년 동월 대비 2.1% 상승했다. 지난 6월(2.2%)에 이어 두 달 연속 2% 대 상승률이다.
생활물가지수는 전년 동월 대비 2.4% 상승했고, 식품은 3.2%, 식품이외는 1.8% 각 뛰었다.
신선식품지수는 1년 전보다 0.2% 상승했다. 신선어개는 7.9%, 신선채소는 0.4% 각 상승한 반면, 신선과실은 5.5% 떨어졌다.
주요 등락품목을 보면 농축수산물 중 1년 전 대비 가장 큰 상승폭을 보인 품목은 갈치로 19.4% 올랐다. 또 고등어 11.8%, 돼지고기 5.0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송대웅 기자 sdw0918@gwangna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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