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청암재단, ‘포스코히어로즈’ 선정 포스코청암재단, ‘포스코히어로즈’ 선정
광양=김귀진 기자 lkkjin@gwangnam.co.kr |
2025년 08월 10일(일) 13:3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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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청암재단은 최근 광주 동구 소태동에서 기록적인 폭우로 위험에 처한 노인을 구조한 시민 4명을 ‘포스코히어로즈’로 선정하고, 상패와 상금을 전달했다. |
주인공은 최승일(49), 김인중(44), 정수연(50), 이장복(32)씨 등 4명으로 지난 폭우로 인해 하천 뚝이 무너지면서 거센 물살이 도로로 밀려오는 가운데 도로 틈 사이에 다리가 끼어 대피하지 못하고 익사 위험에 놓인 한 노인을 발견하고 함께 힘을 모아 구조했다.
이들은 나무판자로 물길을 막고 인근 공업사에서 가져온 공구를 이용해 시민의 다리를 빼내기 시작했다. 이 과정에서 급물살에 떠밀려 온 차량에 모두가 부딪힐뻔한 위험한 상황도 있었으나 힘을 합해 차량을 멈춰 세우고 구조활동을 이어갔다.
최승일씨는 “워낙 물살이 거세서 저 자신도 위험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지만 노인 분을 꼭 구해야겠다는 마음뿐이었다”며 “함께 고생해준 이웃들이 너무 고맙다”고 선정 소감을 말했다.
한편 포스코청암재단은 지난 2019년 제정된 ‘포스코히어로즈펠로십’을 통해 사회적 귀감이 되는 일반시민들을 적극 발굴하고 상찬해 의로운 행동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높이고 있으며 우리 사회 구성원들이 어려운 상황에서 서로 도울 수 있는 정의로운 사회를 만들어 가는데 앞장서고 있다.
광양=김귀진 기자 lkkjin@gwangna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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