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부-농어촌공사, 캄보디아 자급자족 농업국 도약 발판 마련 ‘산지지역 고부가가치 채소 생산·가치사슬 개선 사업’ 준공
이승홍 기자 photo25@gwangnam.co.kr |
2025년 08월 11일(월) 11:1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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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어촌공사는 최근 캄보디아 몬둘끼리 지역에서 ‘산지지역 고부가가치 채소 생산 및 가치사슬 개선 사업’ 준공식을 가졌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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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어촌공사는 최근 캄보디아 몬둘끼리 지역에서 ‘산지지역 고부가가치 채소 생산 및 가치사슬 개선 사업’ 준공식을 가졌다. |
이날 준공식에는 옹 코살 캄보디아 농림수산부 차관, 김원집 주캄보디아 대한민국 대사관 서기관, 농림축산식품부 유영숙 주무관, 김우상 한국농어촌공사 기반사업이사 등 양국 관계자 180여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연구소 시설 소개와 함께 캄보디아 측에 연구소를 공식 인계하는 서명식 순으로 진행됐다.
농식품부와 공사는 2010년 ‘쌀산업 일관 체계 구축사업’을 시작으로, 캄보디아의 식량 주권 확립과 지속 가능한 농업 기반 조성을 위해 총 10건의 국제농업협력사업(ODA)을 추진해 왔다. 이번 ‘산지지역 고부가가치 채소 생산 및 가치사슬 개선 사업’은 캄보디아의 독자적 농업 경영을 위한 중요한 이정표로 평가된다.
현재 캄보디아는 채소 생산량이 국내 수요를 충족하지 못해 상당량을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 이에 자국 내 채소 생산 확대와 자급률 향상을 목표로 ‘작물생산 농업 분야 발전 마스터플랜 2030’을 수립하는 등 정책적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농식품부와 공사는 이러한 정책 방향에 맞춰 지난 2021년 10월부터 최근까지 총 57억2000만원을 투입해 산지채소연구소 설립·운영 사업을 추진했다. 연구소는 씨감자 조직 배양실, 저온 창고, 수경재배 온실, 육묘 하우스 등으로 구성됐으며, 각종 실험기기와 농기계도 함께 지원해 본격적인 연구·생산 기능을 수행할 수 있는 기반을 갖췄다.
또한 병해충 관리, 채소 재배 기술, 유통 등 10개 분야의 국내 전문가를 현지에 파견해 기술을 전수하는 등 인적 기반도 함께 구축했다.
김우상 농어촌공사 기반사업이사는 “산지채소연구소가 캄보디아 농업 다변화 정책의 대표 사례로 자리 잡을 것”이라며 “현재 진행 중인 ‘농업 비즈니스 및 농촌공동체 개발센터 지원사업’, ‘식량안보 정보시스템 3단계 협력사업’ 등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겠다”고 말했다.
이승홍 기자 photo25@gwangna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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