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A, AI 기반 업무혁신 본격화

AI책임관 체계 구축…공공서비스 질 향상

이승홍 기자 photo25@gwangnam.co.kr
2025년 08월 11일(월) 18:34
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KCA)이 인공지능(AI) 기반의 업무 혁신을 통해 업무 효율성과 대국민 서비스 품질을 강화하는 데 속도를 내고 있다.

11일 KCA에 따르면 기관의 AI 전략을 총괄하는 최고AI책임관(CAIO)과 부서별 대국민 AI 서비스 발굴을 담당하는 부서AI책임관(BAIO)으로 구성된 ‘KCA AX(AI Transformation) 협의체’를 운영 중이다. 이를 통해 AI 활용 업무 발굴과 서비스 확산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앞서 KCA는 지난 1월 AI 태스크포스(TF)를 꾸리고, 공공기관 최초로 ‘ChatGPT 업무활용 가이드북’을 발간했다. 해당 가이드북은 현재까지 약 4만회 다운로드됐으며, 공공기관과 대학에서 교육 교재로도 활용되고 있다. KCA는 차기 개정판에서 엑사원(EXAONE), 하이퍼클로바엑스(HyperCLOVAX) 등 국산 AI 모델 활용 가이드를 대폭 강화할 계획이다.

KCA는 또 AI 활용 37개 과제를 파일럿 과제와 중기 과제로 나눠 추진 중이다. 파일럿 과제에는 ‘AI 도구를 활용한 주파수 정책 동향 분석’, ‘AI 기반 ICT기금 위험관리 서비스’ 등이 포함됐다. 중기 과제로는 ‘AI 기반 실시간 재난정보 알림 서비스’, ‘자격검정(CQ) AI 챗봇’ 등이 진행될 예정이다.

조직 내부 AI 역량 강화를 위해 전 직원이 참여하는 자율학습조직도 구축했다. 아울러 실제 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는 ‘AI 활용 매뉴얼’ 제작에 착수했으며, 이달 말까지 ‘AI 활용 국민제안 참여단’을 모집해 국민 의견을 반영할 방침이다.

이상훈 KCA 원장은 “이번 AI 책임관 임명과 AX 협의체 운영은 AI 기술을 단순히 도입하는 차원을 넘어, 기관 스스로 아이디어를 발굴·개발해 공공서비스에 적용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업무 효율성과 혁신을 동시에 이뤄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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