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진원-무보, K-콘텐츠 글로벌 경쟁력 강화 업무협약

문화산업보증 제도 도입…기업당 최대 10억 보증

이승홍 기자 photo25@gwangnam.co.kr
2025년 08월 17일(일) 14:51
한국콘텐츠진흥원과 한국무역보험공사는 최근 ‘K-콘텐츠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한국콘텐츠진흥원이 한국무역보험공사와 함께 국내 콘텐츠 기업의 해외 진출을 뒷받침하기 위한 수출자금 지원에 나선다.

콘진원과 무보는 최근 ‘K-콘텐츠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콘텐츠 전용 수출보증인 문화산업보증 제도를 공식 도입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번에 신설된 ‘문화산업보증’은 콘텐츠 기업 맞춤형 수출보증 상품으로, 기업당 최대 10억원까지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전체 지원 규모는 약 150억원에 이를 전망이다. 기존 국내 유통 중심 금융지원과 달리 해외 시장을 겨냥한 특화 상품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무보는 또 콘진원의 추천을 받은 콘텐츠 기업에 대해 보증요율을 20% 인하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기업들의 금융 부담을 줄이고, 수출 확대를 위한 자금 조달을 원활히 하겠다는 취지다.

양 기관은 향후 △K-콘텐츠 엑스포 △정부 합동 한류박람회 등에서 체결된 수출계약을 대상으로 단체보험을 지원하는 방안도 추진할 계획이다.

유현석 콘진원 원장직무대행은 “콘텐츠 기업의 창작·제작 활동을 뒷받침하기 위해 유연한 금융지원 체계를 마련해 왔다”며 “이번 수출보증 제도는 K-콘텐츠가 안정적인 자금 환경 속에서 지속적으로 성장하는 기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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