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2단계 예타 면제 환영…규제특구 지정 등 필요"

광주상의 성명…AI산업 중심도시 기대

송대웅 기자 sdw0918@gwangnam.co.kr
2025년 08월 19일(화) 15:14
광주상공회의소 전경
광주의 미래성장동력인 ‘인공지능전환(AX) 실증밸리(AI 2단계) 사업’의 예비타당성 조사 면제가 국무회의를 통과한 것과 관련해 지역 경제계가 환영의 뜻을 밝혔다.

광주상공회의소는 19일 성명을 통해 “광주시는 국가 AI 데이터센터 건립, 국내 최대 자율주행 드라이빙 시뮬레이터 구축, AI 인재 양성 및 기업 지원 등 다양한 성과를 거두며 대한민국 AI 산업의 중심으로 자리매김해 왔다”며 이 같이 밝혔다.

앞서 광주시는 지난 5년간 4300억원 규모 1단계 사업을 통해 국가AI데이터센터, 대형 드라이빙 시뮬레이터 등 기반시설을 구축했다.

2단계는 시민들의 일상에 AI를 입히는 사업으로, 모든 시민이 AI 기술의 혜택을 체험하고 공유하는 AI 모델 구현에 중점을 두고 모빌리티와 에너지산업 AX(인공지능 전환) 핵심기술을 개발한다.

그동안 광주상의를 비롯해 지역 경제계는 AI 2단계 사업을 핵심 현안으로 설정, 지속 제기해 왔다. 실제 지난 4월 국가 AI 데이터센터 운영 예산 증액을 건의했고, 5월에는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AI 2단계 사업의 조속한 추진’을 주요 공약 과제에 포함될 수 있도록 후보들에게 전달했다.

광주상의는 “2단계 사업의 성과 극대화를 위해서는 국가 AI 컴퓨팅센터 유치, AI 집적단지 및 AI 규제자유특구 지정이 반드시 병행돼야 한다”며 “이 과제들이 함께 추진될 때 광주는 진정한 대한민국 AI 중심도시로 도약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지역 기업들이 앞으로 2단계 사업을 통해 창출될 성과를 함께 나누고 협력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해 나가겠다”며 “정부, 지자체, 대학, 연구기관과 긴밀히 협력해 산업 생태계 강화와 양질의 일자리 창출에도 힘을 보태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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