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록 도지사 "광주·전남특별지방자치단체 추진" 정부 ‘5극 3특 전략’ 대응…장기적 행정통합 등 노력 공공주도 재생에너지 개발·석유화학 등 위기 극복도 박정렬 기자 holbul@gwangnam.co.kr

2025년 08월 19일(화) 15:24

김영록 전남도지사가 19일 도청 기자실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새 정부 5극 3특 균형발전 전략에 발맞춘 광주·전남 특별지방자치단체 , 전남 에너지·해양 특화도시 특별법 제정 노력, 석유화확·철강산업 위기 극복 등에 도정 추진 방향을 제시했다.

김영록 전남도지사는 19일 “새 정부 5극 3특 균형발전 전략에 발맞춰 광주·전남 특별지방자치단체, 전남 에너지·해양 특화도시 특별법 제정 노력, 석유화학·철강산업 위기극복 등에 도정을 집중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김영록 지사는 이날 도청 지방기자실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어 지난 13일 발표된 정부 국정과제 방향과 전남의 현 상황을 토대로 도정 주요 현안데 대한 추진 방향을 제시했다.

우선 전남도가 지방소멸 위기 대응을 위한 특다의 대책으로 추진해온 ‘전라남특별자치도’는 정부의 5극 3특 정책에 따라 초광역 지역발전 정책으로 개편하기로 했다.

조속한 시일 내에 광주·전남 특별지방자치단체를 구성하고 장기적으로 광주·전남 행정통합까지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전남도는 광주시와 오는 27일 선포식을 개최하기로 했다.

특별지방자치단체 구성을 통해 광역철도, 시내버스 노선 조정, 바이오산업 등 특정 분야에 대해 양 시·도가 상생협력 방안을 도출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전남도는 비교우위 자원인 재생에너지와 해양자원에 대한 맞춤형 특례를 담은 ‘전남 에너지·해양 특화도시 특별법’ 제정에도 적극 나서, 전국 최고의 잠재력을 가진 자원을 중심으로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하고 지역 주민과 성과를 공유하는 기본사회를 실현한다는 방침이다.

공공형 재생에너지 개발로 에너지 기본소득 기반도 마련할 계획이다. 정부 국정과제에 중점 반영된 재생에너지 기반 에너지 대전환을 공공주도로 이끌어 전남이 RE100과 재생에너지 산업 중심으로 자리매김한다는 구상이다.

특히 2030년까지 재생에너지 23GW 발전을 달성하고, 정부의 ‘기본소득’의 일환으로 전남이 에너지 기본소득 1조원 시대를 열겠다는 계획도 제시했다.

글로벌 공급과잉과 탄소규제, 미국 관세 충격으로 위기에 놓인 석유화학·철강 산업을 재도약시키는데 주력하기로 했다.

또 호남선·전라선 고속철도의 불합리한 요금과 좌석 부족 문제도 적극 개선하도록 정부에 건의하기로 했다. 오송역 우회에 따른 추가요금을 호남·전라선 이용객이 부담해온 현실을 개선하고 장기적으로는 천안아산~공주 직선 신선 개설을 통해 이용객의 불편을 덜도록 하겠다는 계획이다.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사고조사에 대해서는 철저하고 객관적이며 공정한 진상규명, 특히 유가족이 납득할만한 결과가 나와야 한다고 촉구했다.

김 지사는 “도정 주요 현안이 도민의 체람하는 실질적 성과로 이어지도록 도정의 모든 역량을 집중해 전남이 명실상부한 대한민국 진짜 성장의 핵심축으로 도약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