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서구, 골목상권·복지 함께 살핀다

고령자·거동불편 대상 ‘착한쿠폰’ 발행

윤용성 기자 yo1404@gwangnam.co.kr
2025년 08월 21일(목) 16:32
광주 서구가 골목상권 활성화와 함께 복지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나선다.

서구는 오는 28일까지를 ‘장보기 주간’으로 지정하고 시장 내 착한가게에서 사용할 수 있는 ‘착한쿠폰’을 발행한다고 21일 밝혔다.

착한쿠폰 발급대상은 모바일 사용이 어려운 고령자와 거동 불편 대상자 328명으로 각각 10만원 상당을 지급한다.

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들을 쿠폰 사용자들과 1대 1로 연결해 원하는 물품을 간편하게 고르고 구매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서구는 매월 3만원 이상을 정기적으로 기부하는 ‘착한가게’ 후원금으로 착한쿠폰을 발행,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주민들에게 1인당 10만원씩 지원해 지역 내 ‘착한가게’로 등록된 식당, 마트 등에서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올해 서구는 주민 3500명에게 10만원씩 총 3억5000만원 규모 착한쿠폰을 발행해 지원할 계획이다.

또 서구는 양동전통시장 착한가게 활성화에도 힘쓰고 있다.

지난 7월 양동전통시장에서 ‘광주1호 착한거리 선포식’을 개최하고 이를 기념해 저소득층 72명에게 720만원 규모의 착한쿠폰을 발행했다.

오는 추석 명절을 앞두고 ‘한가위 특집’으로 620명을 선정해 6200만원 상당의 착한쿠폰을 지급한다.

김이강 서구청장은 “서민경제와 돌봄 복지를 함께 살피는 착한쿠폰 사업이 착한도시 서구의 따뜻한 변화를 이끌고 있다”며 “앞으로도 촘촘한 복지와 골목상권 활성화의 상생을 모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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