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 건설공사액 1년만에 ‘반등’…계약액은 부진 /통계청 ‘2024년 건설업조사 잠정 결과’ 발표/
송대웅 기자 sdw0918@gwangnam.co.kr |
2025년 08월 24일(일) 17:4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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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체 수는 광주는 감소한 반면, 전남은 증가하며 희비가 엇갈렸다.
24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4년 건설업조사 결과(잠정)’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광주의 건설공사액은 5조4590억원으로 전년(5조3250억원)과 견줘 2.5%(1340억원) 증가했다.
지난 2022년 5조8190억원을 기록, 하락전환 한 지 1년 만에 반등에 성공했다.
전남은 2022년 16억70억원에서 2023년 15조7990억원으로 1.3%(2080억원) 줄었지만 지난해 16조5790억원으로 4.9%(7800억원) 늘며 상승전환했다.
기업체 수의 경우 광주는 계속해 줄고있는 모양새다. 최근 3년간 현황을 보면 2022년 2748개, 2023년 2693개, 2024년 2642개로 지속적인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반면, 전남은 2022년 6625개, 2023년 6677개, 2024년 6822개로 각 0.8%, 2.8% 늘었다.
본사 소재지별 건설공사액 비율을 보면 지난해 광주는 건설업(종합·전문) 전반에서 전년과 비교해 마이너스를 보였다.
지난해 광주의 종합건설업 공사액은 2조1100억원이었는데, 이 중 본사 소재지 공사액은 5820억원(27.6%)이었다. 전년도(1조9960억원 중 6060억원·30.4%)와 견줘 2.8%p 떨어진 수치다.
전문업종건설업도 2023년 48.9%(3조3290억원 중 1조6270억원)였지만, 지난해에는 이보다 4.7%p 줄어든 44.2%(3조3490억원 중 1조4800억원)에 그쳤다.
전남의 현황을 보면 지난해 종합건설업에서의 비중은 46.0%(5조9480억원 중 2조7370억원)로 42.9%를 기록한 전년(5조6220억원 중 2조4110억원) 보다 3.1%p 늘었다.
전문업종건설업은 2023년 55.9%(10조1770억원 중 5조6840억원)에서 1.0%p 줄어든 54.8%(10조6310억원 중 5조8280억원)였다.
건설계약액에서는 광주의 감소폭이 5대 광역시 중 가장 컸다.
지난해 광주의 건설계약액은 2조7540억원으로 1년 전(7조8450억원)과 비교해 무려 64.9% 감소했다. 5대 광역시(부산 10.6%, 대구 0.3%, 대전 -14.4%, 울산 -44.6%) 중 가장 큰 감소폭이다.
전남의 건설계약액은 12조7600억원을 기록, 전년(13조7590억원) 보다 7.3% 줄었다.
전국적으로는 건설계약액이 307조원으로 1년 만에 300조원대를 회복했다.
다만 여전히 2021년(315조원), 2022년(338조원) 수준에는 못 미쳤다.
국내 계약액은 267조원으로 전년보다 3.4% 늘었고, 해외 계약액은 41조원으로 2.9% 증가했다.
국내 공사종류별로는 건축(9.5%), 토목(130%)은 증가했고, 산업설비(-35.1%), 조경(-15.5%)은 감소했다.
건축 부문에서는 아파트, 공장, 창고 등이, 토목 부문에서는 택지조성, 도로터널 등 계약이 늘었다.
발주자별로는 공공부문 계약액이 87조원으로 8.0% 증가했고, 민간부문도 179조원으로 1.4% 증가했다.
같은 기간 건설공사액은 364조원으로 전년보다 1.4% 늘었다.
송대웅 기자 sdw0918@gwangna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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