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미·먹거리 어우러진 골목형 상점가"…"여름을 즐겨요" [광산 골목상권 활력축제 현장 가보니] 송태영 기자 sty1235@gwangnam.co.kr임정호 기자 ljh4415@gwangnam.co.kr |
2025년 08월 24일(일) 18:0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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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광산구와 첨단지구 골목형상점가는 지난 23일 첨단1동 미관광장(쌍암동 666-11)에서 광산 골목상권 활력축제를 개최했다. 사진은 키즈풀에서 물놀이를 즐기고 있는 어린이들의 모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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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3일 광주 광산구 첨단1동 미관광장(쌍암동 666-11)에서 광산 골목상권 활력축제가 열렸다. 사진은 룰렛 이벤트에 참여하는 시민의 모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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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3일 광주 광산구 첨단1동 미관광장(쌍암동 666-11)에서 광산 골목상권 활력축제가 열렸다. 사진은 룰렛 이벤트에 참여하려는 시민들의 모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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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3일 광주 광산구 첨단1동 미관광장(쌍암동 666-11)에서 광산 골목상권 활력축제가 열렸다. |
“학교 친구들과 신나게 물놀이하고 놀았습니다. 방학이 끝나는 게 너무 아쉬워요.”
지난 23일 오후 3시 광주 광산구 첨단1동 미관광장(쌍암동 666-11)에서 열린 ‘광산 골목상권 활력축제’(제2회 광산 워터락 페스티벌) 현장. 첨단지구 골목형상점가 회원들이 직접 콘텐츠 기획에 참여해 키즈풀, 벼룩시장, 골목상점가 홍보, 공연, 먹거리가 어우러진 콘텐츠를 꾸몄다.
주 무대인 시민휴식공간은 가족, 연인, 친구 등 방문객들로 가득 찼다.
재즈 밴드 빠기고와 무드리스트가 공연으로 분위기를 띄웠고, 무등난타는 흥겨운 노래와 춤을 선물했다. 방문객들은 박수를 치거나 휴대전화로 촬영하며 시선을 떼지 못했다.
축제장에 마련된 키즈풀은 더위를 식히려는 어린이들로 발길이 끊이지 않았다. 에어바운스 물놀이 기구를 타거나 물총을 쏘며 축제를 즐기는 아이들 모습에 부모들은 흐뭇한 미소를 지었다.
키즈풀 인근에 핫도그, 회오리감자, 팥빙수 등을 판매하는 푸드트럭도 축제의 풍성함을 더했다.
상생나눔 먹거리존에서는 ‘축제 수익금 전액은 수해 복구 및 소외계층을 위한 사업에 기부된다’는 문구를 내걸고 막걸리, 음료, 야채전, 순대, 머릿고기 등 먹거리를 저렴하게 판매해 지나가는 사람의 발길을 멈추게 했다.
첨단1·2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첨단1동 통장단 등도 음식을 만드느라 분주한 모습이었고, 폴라로이드 카메라(즉석 사진기)를 활용해 방문객에게 무료 사진 촬영·인화 서비스를 제공했다.
주문한 음식을 받은 시민들은 테이블석에 앉아 이야기 꽃을 피웠다.
특히 맥주존을 찾은 이들은 ‘천원맥주’ 2~3잔을 연거푸 들이키며 무더위를 날렸다.
김진형씨(22·월계동)는 “아파트 게시판에 붙어 있는 축제 안내문을 보고 왔다. 생각보다 규모가 크고 즐길 거리가 있어 흥미진진하다”며 “키즈풀에서 즐겁게 노는 아이들을 보니 조카들 생각도 났다”고 말했다.
주 무대 옆에 자리한 골목상권 부스에서는 광산구 직원과 골목형상점가 회원들이 디지털온누리상품권·광산사랑상품권, 첨단지구 골목형상점가를 홍보하며 상권 활성화에 힘을 불어넣었다.
학부모와 어린이들은 체험부스에서 터키 팽이 돌리기, 독수리 균형 맞추기, 페이스 페인팅 등을 하며 추억을 쌓았다.
박형국 첨단지구 골목형상점가 회장은 “첨단지구에서 잊지 못할 즐거운 경험을 만끽하길 바란다”며 “‘주민과 함께, 조화와 상생’이라는 슬로건과 함께 전국 으뜸 골목형상점가로 성장할 것이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개막식에는 박균택 국회의원, 박병규 광산구청장, 김명수 광산구의회 의장, 박진희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광주호남지역본부장, 이몽룡 광산구 골목형상점가 상인연합회장 등이 참석했다. 광산 골목상권 활력 축제는 당초 7월26일 개최될 예정이었지만 집중호우로 인해 일정이 연기됐다.
송태영 기자 sty1235@gwangnam.co.kr임정호 기자 ljh4415@gwangnam.co.kr 송태영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