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금융복지센터, 도민 금융안전망 ‘자리매김’ 상반기 2345건 상담·201건 조정, 166억 부채 경감
정현아 기자 aura@gwangnam.co.kr |
2025년 08월 25일(월) 16:3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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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상반기 동안 2345건의 상담과 201건의 채무조정을 통해 166억원 규모의 부채 부담을 경감했다.
25일 전남신용보증재단에 따르면 상담센터는 2016년 전남도의 조례 제정과 행정·재정적 지원을 기반으로 출범했다.
신용불량, 과다채무, 불법사금융 피해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도민에게 무료 상담과 맞춤형 해결책을 제공하며 전남의 대표적인 금융복지 민생정책 성과로 자리매김했다.
특히 새정부가 추진하는 ‘배드뱅크 설립’ 등 금융취약계층 채무부담 완화 정책과 맞물려 전남도는 금융복지상담센터를 통해 이미 채무조정과 금융교육을 선제적으로 강화해 왔다는 점에서 정책적 모범 사례로 평가된다.
올해 상반기에는 대한노인회 전남연합회와 협약을 통해 지역 내 노인대학을 직접 찾아가는 금융상담·사기예방 교육을 운영했다.
또 전남신용보증재단의 금융버스 ‘가드림’, 전남사회서비스원의 ‘찾아가는 행복버스’와 협업해 이동상담소를 운영, 293명의 도민에게 현장 상담과 금융사기 예방교육을 제공하며 생활 속 금융 불안을 해소했다.
서비스 접근성 향상도 눈에 띈다.
최근 해남상담소 개소로 남부권 주민도 가까운 곳에서 상담을 받을 수 있게 됐다. 기존 순천(동부권), 무안(서부권) 거점과 함께 3개 권역 상담체계를 완성해 편의를 크게 높였다.
출범 이후 상담센터는 지난해까지 총 2260건의 채무조정(2333억원 규모)을 지원했으며, 금융사기 예방과 신용관리 교육을 640회 진행, 2만4000여명의 도민에게 금융지식을 제공했다.
금융복지상담센터 관계자는 “앞으로도 전남도의 든든한 지원 아래 저소득·취약계층 맞춤형 상담을 강화하고, 새정부의 정책 기조에 발맞춰 채무조정과 금융복지 서비스를 확대해 나가겠다”며 “도민이 안심하고 살아갈 수 있는 금융복지 공동체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정현아 기자 aura@gwangna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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