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새 대표에 ‘강성 반탄’ 장동혁 의원 선출

결선서 전 대선후보 꺾고 역전…2366표차

이성오 기자 solee235@gwangnam.co.kr
2025년 08월 26일(화) 11:11
국민의힘 장동혁 신임 당 대표가 26일 서울 여의도 국회도서관에서 열린 제6차 전당대회 결선에서 당 대표로 선출된 뒤 당기를 흔들고 있다.(연합)
국민의힘의 새 대표로 장동혁 의원(재선, 충남 보령·서천)이 선출됐다.

장 신임 대표는 26일 국회 도서관에서 열린 제6차 전당대회 당 대표 결선투표에서 김문수 전 고용노동부 장관을 꺾고 제1야당을 이끄는 새 리더에 당선됐다.

국민의힘은 이날 지난 24~25일 실시한 당원 선거인단(모바일+ARS) 투표 80%와 일반국민 여론조사 20%를 반영한 결과, 장 신임 대표가 총 22만 301표(득표율 50.27%)를 얻어 21만 7945표를 얻은 김 전 장관(49.73%)를 2366표 차로 제쳤다고 밝혔다.

장 대표는 당심(당원투표)에서 18만 5401표, 김 전 장관은 16만 5189표를 얻었다. 반면 20%가 반영되는 일반국민 여론조사에서는 김 전 장관이 60.18%로 장 신임 대표를 앞섰다.

장 대표는 직전 대선 후보를 지낸 김 전 장관에게 당권레이스 초반 여론조사에서 크게 밀렸으나 줄곧 추격해 역전승을 거뒀다.

최종 선거인단 투표율은 46.55%로 1차 투표 때 44.39%보다 다소 높았다.

장 대표는 수락연설에서 “당원만 믿고 도전해 지금까지 왔다”며 “모든 우파 시민들과 연대해 이재명 정권을 끌어내리는 데 제 모든 것을 바치겠다”고 밝혔다.

이어 “제게 이 무거운 짐을 주신 당원들께서 국민의힘을 혁신하고 이기는 정당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끝까지 함께 해 달라”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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