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셀바이오, CAR-T 임상 진입과제 수행기관 선정 국립암센터 주관…이중표적 세포치료제 중개 연구
송대웅 기자 sdw0918@gwangnam.co.kr |
2025년 08월 26일(화) 14:0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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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과제명은 ‘고형암 치료용 PD-L1/EphA2 이중표적 CAR-T 세포치료제의 임상 진입을 위한 중개연구’이다. 박셀바이오는 국립암센터와 협약을 체결하고 의료실시기관인 화순전남대학교병원과 공동으로 4년 6개월 동안 과제를 수행한다.
연구 목표는 위암, 난소암, 간암 등 고형암 환자를 대상으로 한 이중표적 CAR-T 면역항암제를 이용, 임상연구에 진입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PD-L1/EphA2 이중표적 CAR-T 후보물질의 제조, 전임상 효능·안전성 평가, GMP 수준 제조공정 및 품질관리 체계 확립, 첨단재생의료 임상연구 승인 및 임상연구 착수까지 모든 과정을 완료할 예정이다.
기존 CAR-T 치료제는 혈액암에서는 탁월한 효과를 보였으나 고형암에서는 종양미세환경(TME) 침투 한계 등으로 기대만큼의 치료 효과를 내지 못했다. 박셀바이오가 개발 중인 이중표적 CAR-T는 PD-L1과 EphA2라는 고형암 발현율이 높은 두 표적을 동시에 겨냥, 기존 한계를 극복한 것이 특징이다. 비임상 시험에서 기존 CAR-T 대비 종양미세환경 침투력과 암세포 살상력이 모두 우수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제중 박셀바이오 대표는 “국립암센터의 이번 선정으로 박셀바이오의 이중표적 CAR-T 치료제 기술력이 또 한번 공식적으로 인정받았다”며 “PD-L1과 EphA2를 동시에 표적하는 혁신 기술로 고형암 치료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고 글로벌 면역항암제 시장에서 선도적 위상을 확립하겠다”고 말했다.
2010년 설립된 박셀바이오는 CAR 및 NK(자연살해) 세포·유전자치료제 분야의 핵심 원천기술을 기반으로 다수의 국내외 특허를 확보하고 있으며, 글로벌 지식재산권 포트폴리오 강화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송대웅 기자 sdw0918@gwangna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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