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신대-초당대-목포과학대 연합, 글로컬대학 본지정하라"

전남 서남부권 도의원들 공동 성명 발표

이현규 기자 gnnews1@gwangnam.co.kr
2025년 08월 26일(화) 16:10
전남 서남부권 도의원들이 동신대-초당대-목포과학대 연합의 글로컬대학 본지정을 강력히 촉구하고 나섰다.

목포시·무안군·나주시·영광군·함평군·신안군·해남군 전남도의원들은 26일 공동 성명을 내고 “전남 서남부권 균형발전과 청년 유입을 위해 반드시 이 연합대학이 글로컬대학30 최종 지정에 포함돼야 한다”고 밝혔다.

의원들은 “지난 2년간 영남권은 11곳, 호남권은 4곳만 선정돼 지역 간 불균형이 심화됐다”며 “이번 최종 선정에서는 지역균형과 필요성이 반드시 반영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현재 전남에서 글로컬대학으로 지정된 곳은 모두 국립대학으로, 현장 수요에 신속히 대응하는 사립대학의 필요성이 간과돼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

동신대-초당대-목포과학대 연합은 사단법인 UCC 체제를 기반으로 목포·무안·나주를 특화기술대학으로 육성하고, 대학이 부재한 영광·함평·신안·해남에 지역육성캠퍼스를 조성하는 계획을 제시했다. 의원들은 이를 “서남부권 균형발전의 핵심 플랫폼”이라고 평가했다.

또한 “연합대학은 단순한 교육 거점이 아니라, 정부의 ‘에너지고속도로’ 전략과 전남도의 탄소중립 4대 정책, RE100 실증단지와 연계한 인재양성의 전진기지가 될 것”이라며 “청년 인구 유입과 산업경쟁력 강화의 돌파구가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교육부의 지역균형 발전 원칙 반영 △정부의 재정·제도적 지원 확대 △지산학 협력 모델을 통한 지속가능한 지역 실현 등을 요구하며 “전남의 생존이 걸린 절박한 과제에 정부가 귀 기울여야 한다”고 거듭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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