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전남도, 27일 나주시청서 특별광역연합 선포식
장승기 기자 sky@gwangnam.co.kr 이현규 기자 gnnews1@gwangnam.co.kr
2025년 08월 26일(화) 16:14
광주시와 전남도가 27일 특별광역연합(특별자치단체) 선포식을 갖고 초광역 협력 시대를 본격적으로 알린다.

시·도는 이날 오전 10시 15분 전남 나주시청에서 가칭 광주·전남 특별광역연합 선포식을 개최한다.

이날 선포식에는 강기정 시장, 김영록 도지사, 신수정 시의회 의장, 김태균 도의회 의장을 비롯해 시·도 간부진 등이 참석한다.

김경수 지방시대위원장도 참석해 광주·전남이 ‘5극3특’ 추진의 선도적인 역할을 해줄 것을 당부할 예정이다.

특히 이날 선포식에서는 ‘광주·전남 특별광역연합 설치 공동협약서’도 공개된다.

협약서에는 광역 사회간접자본(SOC), 교통, 환경, 관광, 산업 등 주요 공동사무가 담길 예정이다. 산업 분야에서는 광주의 AI·모빌리티와 전남의 에너지·RE100을 결합해 초광역 성장축을 형성하는 방안이 명시된다. 두 지역의 핵심 성장 동력을 묶어 국가균형발전의 선도 모델로 삼겠다는 의도다.

특별광역연합은 지방자치법에 따라 두 개 이상의 지자체가 광역 사무를 공동 처리하기 위해 구성하는 새로운 형태의 자치단체다.

광주·전남은 임기를 정해 양 단체장이 특별광역연합장을 교대로 맡는 방안과 별도의 연합의회 설치를 추진 중이다. 지난해 충청권이 ‘충청권 광역연합’을 출범시킨 선례가 있지만,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선제적으로 추진하는 사례는 광주·전남이 처음이다.

광주·전남이 특자체를 선도할 경우 내년부터 시행되는 지역균형발전특별회계 초광역 집행 시범사업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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