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양군, 집중호우 피해 복구비 1230억 확보 도내 최대 규모…기반시설 방재 기능 강화
담양=조성웅 기자 jnwnews@gwangnam.co.kr |
2025년 08월 26일(화) 17:3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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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양군이 최근 발생한 집중호우로 인한 피해 복구비 1230억원이 최종 확정돼 신속한 복구와 재해예방 추진에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사진은 정철원 군수가 호우 피해지역 현장과 복구상황을 이야기하는 모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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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양군이 최근 발생한 집중호우로 인한 피해 복구비 1230억원이 최종 확정돼 신속한 복구와 재해예방 추진에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사진은 환경부 국비 지원을 위한 수해폐기물에 대해 설명하고 있는 정철원 군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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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양군이 최근 발생한 집중호우로 인한 피해 복구비 1230억원이 최종 확정돼 신속한 복구와 재해예방 추진에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사진은 삼지리 딸기농가 하우스 피해농가를 찾은 정철원 담양군수와 김영록 전남도지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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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양군이 최근 발생한 집중호우로 인한 피해 복구비 1230억원이 최종 확정돼 신속한 복구와 재해예방 추진에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사진은 정철원 군수가 조국혁신당 관계자에게 집중호우 피해를 설명하고 있는 모습. |
26일 담양군에 따르면 7월 발생한 집중호우로 시간당 80㎜가 넘는 폭우가 쏟아져, 538.8㎜에 달하는 평균 누적 강우량을 기록했다.
군은 지난달 17일 비상 3단계를 발령, 24시간 대응 체제에 돌입하고 고서면·봉산면 등 저지대 주민과 산사태 위험지역 주민 480명을 버스를 투입해 마을회관과 학교 강당 등으로 긴급 대피시켰다.
군은 피해액이 특별재난지역 선포 기준인 102억5000만원을 넘어서면서, 전 직원이 피해 내용을 국가재난관리시스템(NDMS)에 신속히 입력하고 행정안전부 사전 조사에 적극 대응해 지난달 22일 특별재난지역으로 우선 선포됐다. 이에 따라 국고 추가지원과 세금감면 등 실질적인 지원이 가능해졌다.
이어진 중앙합동조사 결과 총 409억원의 피해가 최종 확정됐으며, 공공시설 피해는 도로·하천·수도시설 등 255건 222억원, 사유시설 피해는 주택 257건·농림시설 1382건 등 총 7624건 186억원으로 집계됐다.
이에 따른 복구비는 1230억원으로 확정됐으며, 공공시설 복구비만 1167억원에 달한다.
이는 도내 시·군 중 가장 많은 복구비를 확보한 것으로, 개선복구를 신청한 3개 하천(오례천, 어사천, 가사천)이 모두 개선복구 대상지로 확정되는 성과를 거뒀다.
복구는 올해부터 국비와 지방비를 투입해 단계적으로 시행될 예정이며, 기능 복원이 필요한 시설은 조속히 복구하고, 대규모 재해 우려 지역은 개선해 방재 기능을 강화할 계획이다.
정철원 군수는 “이번 복구비 확보는 단순한 피해 수습을 넘어 군민의 안전을 지키고 재해를 예방하는 중요한 전환점이다”며 “피해 지역이 하루빨리 복구되고 항구적 재해예방 시설이 확충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담양=조성웅 기자 jnwnews@gwangna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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