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광주·전남 교통·사회안전 대축전]교통안전 종합대상 광주 동구 ‘기후위기 대응’ 교통안전 새로운 패러다임 제시
광남일보@gwangnam.co.kr |
2025년 08월 26일(화) 17:4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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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택 광주 동구청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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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동구는 지난 3월부터 대·자·보(대중교통·자전거·보행) 활성화를 위한 ‘금남로 차 없는 거리’를 운영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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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택 광주 동구청장이 지난 5월 어린이보호구역에서 어린이보호구역 교통안전수칙 홍보에 나섰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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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택 광주 동구청장이 교통안전 교육 1일 강사로 참여해 학운초등학교 1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어린이 교통안전교육을 진행했다. |
새로운 패러다임은 바로 ‘금남로 차 없는 거리’.
동구는 지난 3월부터 대·자·보(대중교통·자전거·보행) 활성화를 위한 ‘금남로 차 없는 거리’를 운영하며 시민 건강 증진과 탄소 감축에 기여했다.
금남로 차 없는 거리는 대중교통, 자전거, 보행을 중심으로 하는 교통체계로 전환하고, 지속 가능한 도시를 구축하기 위해 기획됐다.
대표 슬로건은 걷자잉(ing)으로, 이 안에 ‘찍어잉’, ‘쉬자잉’, ‘줄여잉’, ‘놀자잉’ 등 공간을 마련해 매달 테마별로 4월 ESG 유소년축구대회, 5월 어린이날 행사, 6월 오징어 게임, 7~8월 여름 물 관련 행사 등을 진행했다.
5·18민주화운동 당시 많은 시민이 모인 역사·문화적 공간에 시민, 상인, 단체 등의 참여를 이끌었다.
지난 3월부터 7월까지 5회차 운영 결과 누적 방문객 수는 약 10만명에 달한다.
3월 개장일에는 1만1698명이 방문했고, 이후 4월 1만1896명, 5월 2만1046명, 6월 3만6464명, 7월에는 2만6464명이 찾았다.
교통안전 시설물 설치를 통해 안전한 교통환경 만들기에도 주력했다.
동구는 보행자 교통사고를 줄이기 위해 유동 인구가 많은 횡단보도 6곳에 ‘보행 안전 현수막 게시대’를 설치했다.
유동 인구가 많은 전남대학교병원 응급실, 충장로 1가 입구, 충장로 NC 웨이브, 광주고교 정문, 국립아시아문화전당, 지산유원지 등 6개소에 총 1000만원을 투입, 안전 저단형 현수막 지정 게시대를 설치했다.
그 결과 현수막 게시대가 방호 울타리 역할을 하면서 보행자 무단횡단을 차단할 수 있게 됐다.
이외에도 보행자의 안전한 이동을 위한 횡단보도 정비를 비롯해 교차로 주정차 금지선과 횡단보도를 만들었다.
교통안전 의식을 높이고 성숙한 교통문화 정착을 위해 민·관 합동 다양한 캠페인을 통해 시민의 자발적인 교통문화 실천을 이끌어냈다.
특히 동부 녹색어머니회, 동부 모범운전자회, 해병대전우회 동부지부와 함께 안전한 등교길을 위해 계림초·중앙초 등 어린이보호구역에서 횡단보도 앞 일시정지, 안전거리 확보, 어린이보호구역 내 감속운행, 불법 주정차 안하기를 집중 홍보했다.
미세먼지 저감, 교통체증 완화, 대중교통 이용 활성화 등을 위해 지난 4월부터 매월 첫째 주 금요일을 ‘차 없는 출퇴근제’가 운영 중이다.
직원들은 자가용 이용을 자제하고 대중교통, 자전거, 도보 등 친환경 이동 수단을 통해 출퇴근하고 있다.
임택 동구청장은 “금남로 차 없는 거리는 차량이 없는 도로에서 진행되는 프로그램을 즐기면서 차량 중심이 아닌 사람 중심의 교통환경 체계를 만들기 위한 첫걸음이다”며 “걷기 좋은 보행 환경 조성을 위한 사업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