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례군, 기초수급자 노인가구 대상 주거환경 개선 청소·정리·운반 작업 등 이웃 갈등 해소
이승홍 기자 photo25@gwangnam.co.kr |
2025년 08월 26일(화) 17:4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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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례군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최근 지역 내 주거환경 개선사업을 통해 이웃 간 갈등 해소에 나섰다. |
26일 구례군에 따르면 최근 구례읍에서 저장강박으로 생활이 어려운 기초수급자 노인 단독가구를 대상으로 청소와 정리·운반 작업이 진행됐다.
이 가구는 장기간 생활용품과 물품을 과도하게 쌓아두면서 아파트 내 악취와 위생 문제로 이웃과 마찰을 빚어왔다. 구례군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이러한 문제를 조기에 해결해 쾌적한 주거환경을 회복하고, 더 큰 사회문제로 번지는 것을 예방하고자 이번 사업을 추진했다.
현장에는 협의체 위원, 우리동네 복지기동대, 자원봉사자, 지역자활센터 종사자 등 20여명이 참여해 집 안팎을 청소하고 불필요한 물품을 정리·운반하며 구슬땀을 흘렸다.
김순호 군수는 “이웃의 어려움을 외면하지 않고 함께 나서주신 협의체와 자원봉사자분들께 감사드린다”며 “군에서도 소외된 이웃들이 건강하고 깨끗한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임재신 민간위원장은 “주거환경 개선은 단순한 청소가 아니라 이웃 간 갈등을 해소하고 공동체 안에서 다시 살아갈 수 있도록 돕는 의미 있는 활동”이라며, “앞으로도 주민 곁에서 함께 고민하고 해결하는 든든한 버팀목이 되겠다”고 밝혔다.
이승홍 기자 photo25@gwangna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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