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 소비심리지수 올들어 최고

8월 ‘113.8’ 3.7p↑…석달째 기준치 웃돌아

정현아 기자 aura@gwangnam.co.kr
2025년 08월 26일(화) 17:53
광주·전남의 소비자심리지수가 새 정부 경제정책에 대한 기대감 등에 힘입어 올해 들어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26일 한국은행 광주전남본부가 발표한 ‘8월 광주·전남지역 소비자동향조사’에 따르면 소비자들의 경제 상황에 대한 심리를 종합적으로 보여주는 광주·전남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113.8로 전월 대비 3.7포인트(p) 상승했다.

지역 소비자심리지수는 지난해 12월 12·3 계엄 선포 직후 79.4로 떨어진 후 1월 83.4, 2월 84.5, 3월 87.1, 4월 85.0, 5월 94.7 등 5개월 연속 기준치(100)를 밑돌다 6월부터 기준치를 회복했다.

CCSI는 소비자동향지수(CSI) 중 6개 주요 지수를 이용해 산출한 심리지표다. 장기 평균치(2003년 1월~2024년 12월)를 기준값 100으로 이보다 크면 장기 평균보다 낙관적임을 뜻하고 작으면 비관적임을 의미한다.

이번 조사는 한국은행 광주전남본부가 광주·전남 도시 지역 600가구(응답 527가구)를 대상으로 지난 12일부터 19일까지 우편조사와 전화 인터뷰 방식을 병행해 조사했다.

소비자동향지수(CSI)를 항목별로 살펴보면 현재생활형편지수(95)는 전월 대비 4p 상승했고 생활형편전망지수(103)도 전월 대비 1p 올랐다.

경제 상황에 대한 인식을 보여주는 현재경기판단지수(98)는 전월 대비 13p 상승했으나 향후경기전망지수(112)는 전월에 비해 4p 하락했다.

취업기회전망지수(98)는 전월 대비 5p, 금리수준전망지수(91)는 전월 대비 1p 하락했다.

물가 상황에 대한 인식을 보여주는 물가수준전망지수(129)는 전월 대비 2p 상승했고, 주택가격전망지수(103)는 전월 대비 6p, 임금수준전망지수(122)는 전월 대비 1p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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