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광주전남 교통·사회안전대축전]그림·포스터 입상자 가려져

초·중생 160여점 접수 대상 등 수상작 선정
지역별로 고르게 출품…천진난만한 동심 읽혀져
심사 한희원 작가, 입선 이상 작품들 수준 높아
"부족한 부분 계속 채워가면 잠재력 발휘 가능"

고선주 기자 rainidea@gwangnam.co.kr
2025년 08월 26일(화) 18:12
‘2025 제17회 광주전남 교통·사회안전 대축전’ 그림·포스터 부문 공모 결과 입상작이 가려졌다. 사진은 심사위원인 중진 한희원 화가의 심사 모습.
‘2025 제17회 광주전남 교통·사회안전 대축전’ 그림·포스터 부문 공모 결과 입상작이 가려졌다.

이번 그림·포스터 부문 공모는 광주·전남 초·중등생 160여점이 접수된 가운데 지난 12일 광남일보 1층 MVG 라운지에서 한희원 작가(서양화·한희원미술관 관장)가 심사를 진행, 부문별 입상자를 최종 선정했다.
초등부 대상에는 광주에서 박정현(빛고을초등 6)·박유진(빛고을초등 3), 전남에서 김태양(순천 신흥초 6)과 김지온(순천 왕온초 3) 어린이가, 중등부 대상에는 용예랑(여수 진성중 3)과 정다혜(신안 비금중 2) 학생이 각각 선정됐다. 이들에게는 광주시교육감상과 전남도교육감상이 주어진다.

초등부 최우수상에는 김다하(빛고을초 6), 이연서(빛고을초 3), 백승호(순천 신흥초 6), 조하나(광양 덕례초 3) 어린이가, 중등부에는 문채원(신안 비금중 2), 이가은(여수 진남중 1) 학생이 각각 수상자로 뽑혔다. 이들에게는 광주시교통문화연수원장상과 전남도교통연수원장상이 각각 수여된다.

접수학교는 순천 신흥초교와 화순 제일초, 목포 미항초 등의 공모가 가장 많았으며, 광주 빛고을초와 순천 왕운초, 광양 덕례초, 신안 비금중, 여수 진성중 및 진남중 등이 공모에 참여했다. 지역별로 공모가 이뤄졌으며 작품 수준이 격차가 있었으나 응모자들의 천진난만한 동심이 읽혔다는 평가다.

심사를 맡은 한희원 작가는 "학생들의 수준이 지난해보다 다소 향상된 감이 있었다. 특히 입선 이상 한 입상자들의 작품 수준이 두드러지게 향상됐다는 점은 고무적이라 할 수 있다. 입선 위 수상자나 중학생 이상 출품자들의 수준이 매우 높아져 놀랐다"면서 "K-Pop이나 K 무비, K 드라마, K 문학 등 세계적으로 열풍을 일으키고 있는 이 때에 지금 중학생 이상의 작품을 보니까 이들이 더 좋은 교육을 받아서 작업을 하면 더욱 발전할 수 있을 것이다. K 미술이 다른 장르에 비해 약한데 부족한 부분을 계속 채워가면 잠재력을 발휘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한 작가는 "이들 작품을 보면서 학교 현장에서는 예체능 교육이 형식적으로 돼 가는 느낌이 든다. 외국에서 명화 앞에 직접 학생들이 가서 묘사를 하는 데 이것이 그 학생에게 미치는 영향이 엄청 크다고 알고 있다. 사생대회 같은 것이 숙제같더라도 참여하는 쪽이 본인의 실력을 발전시키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요즘 학부모들도 아이가 재능이 있으면 못하게 하는 것이 아니라 적극적으로 권하는 학생들의 더 많은 관심이 이어지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고선주 기자 rainidea@gwangnam.co.kr        고선주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이 기사는 광남일보 홈페이지(gwangnam.co.kr)에서 프린트 되었습니다.

URL : http://www.gwangnam.co.kr/article.php?aid=1756199527515638000
프린트 시간 : 2025년 08월 27일 04:29: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