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보건대·나주대, 국가장학금·학자금 대출 제한

교육부 2026학년도 전국 지원 제한 대학 17개교 발표
2026년 신입생·편입생 대상…기존 재학생은 영향 없어

김인수 기자 joinus@gwangnam.co.kr
2025년 08월 27일(수) 17:57
전남 광양보건대와 나주대가 국가장학금·학자금 대출 제한 대학으로 분류됐다. 이에 따라 이들 대학 신입생과 편입생들은 내년부터 1년간 정부 지원을 받지 못하게 됐다.

교육부는 2026학년도 학자금 지원 가능 대학 296개교와 학자금 지원 제한 대학 17개교 명단을 27일 발표했다.

이중 학자금 지원 제한 대학은 광양보건대, 나주대, 가톨릭관동대, 금강대, 대구예술대, 신경주대, 영남신학대, 예원예술대, 제주국제대, 한국침례신학대, 한일장신대, 화성의과학대, 부산예술대, 송호대, 수원과학대, 영남외국어대, 웅지세무대 등 총 17곳이다.

이들 대학은 2026학년도 1년간 신입생과 편입생에 대한 국가장학금 지원과 학자금 대출이 모두 제한된다. 다만 기존 재학생은 이 조치로 영향을 받지 않는다.

학자금 지원 제한 대학은 전년도 10개교에서 7곳 늘었다.

대학별 국가장학금·학자금 대출 가능 여부 평가는 기관평가인증 결과와 재정진단 이행점검 결과에 따라 실시됐다.

교육부는 2023년 3월 ‘대학 일반재정지원을 위한 평가체제 개편 방안’을 마련해 정부 주도의 대학 기본역량 진단과 재정지원 제한 대학 평가를 폐지했다.

대신 2025학년도부터 한국대학평가원, 고등직업교육평가인증원이 수행하는 기관평가인증 결과와 사학진흥재단의 재정진단 결과가 활용된다.

총 313개 대학과 전문대학 중 고등교육의 질을 보증할 수 있는 최소 요건을 갖춘 기관평가 인증을 받은 대학은 288곳, 미인증대학은 25곳으로 나타났다. 전년도와 비교해 미인증 대학은 2곳 줄었다.

사립대 279곳을 대상으로 재정진단을 실시한 결과 재정건전대학은 270곳, 경영위기대학은 9곳이었다. 경영위기대학은 전년도보다 5곳 감소했다.

경영위기대학은 주로 신입생 충원율이 낮거나 여유자금이 없어 운영 손실 보전이 불가능한 것으로 확인된 대학이다.

최은옥 교육부 차관은 “2026학년도 대학 진학을 준비하는 수험생·학부모는 2026학년도 학자금 지원 가능과 제한 대학 명단 등을 반드시 확인해 진학하고자 하는 학교를 최종 선택할 필요가 있다”고 당부했다.
김인수 기자 joinus@gwangnam.co.kr         김인수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이 기사는 광남일보 홈페이지(gwangnam.co.kr)에서 프린트 되었습니다.

URL : http://www.gwangnam.co.kr/article.php?aid=1756285075515739185
프린트 시간 : 2025년 08월 28일 05:06: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