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록 지사, 건설업 활성화·안전관리 체계 강화 모색

장흥서 대한건설협회 전남도회 임원들과 소통 간담회
자금지원 대상 추가·SOC 확대·중대재해 예방 등 논의

이현규 기자 gnnews1@gwangnam.co.kr
2025년 08월 28일(목) 14:43
김영록 전남도지사가 28일 장흥 한식당에서 지역 건설업 활성화를 위해 대한건설협회 전남도회 임원들과 간담회를 갖고 있다.
김영록 전남도지사가 지역 건설업계와 머리를 맞대고 경기 침체 극복과 안전관리 강화를 위한 해법을 논의했다.

전남도는 28일 장흥에서 대한건설협회 전남도회 임원진과 소통 간담회를 열고 건설업계 현황과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간담회에는 박경재 회장, 노항섭 부회장, 박찬 감사, 위성대 윤리위원장, 정찬영 중소건설업육성특별위원장, 김선호 상임고문, 김형묵 사무처장 등 주요 임원들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는 중소 건설업체의 자금난 해소를 위해 중소기업 육성자금 지원 대상에 건설업을 포함시키고, 지역 SOC 프로젝트 확대 등 실질적인 건설업 활성화 방안이 제안됐다.

전남도는 건설경기 침체에 대응하기 위해 △하도급대금 지급보증 수수료 지원 △200억 원 규모의 건설업 특별경영 안정자금 신설 △SOC 국비 확보와 신속 집행 등 다각적인 지원책을 추진하고 있다. 아울러 낙찰 포기자를 부정당업체로 간주해 입찰 참가 자격을 제한하는 지방계약법 개정 등 제도 개선에도 적극 나설 방침이다.

최근 현안인 중대재해 예방 대책도 주요 의제로 다뤄졌다. 전남도는 산업안전 위험시설 전수조사 대책회의를 열고 모든 위험 사업장에 대한 전수점검을 진행 중이다. 건설협회 역시 회원사를 대상으로 중대재해 예방 특별교육을 실시하며 안전관리 체계 고도화에 나서고 있다. 협회는 건설 현장이 ‘무재해 현장’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지원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김영록 지사는 “건설업은 지역경제의 근간이자 일자리 창출의 핵심축”이라며 “건설사가 어려운 시기를 이겨내고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마련하도록 도 차원에서 적극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건설 현장의 안전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건설협회 회원사들이 철저한 안전관리 체계를 구축하고 중대재해 예방에 힘써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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