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올해 인재 1만 명 육성…생애주기 맞춤 지원 강화

새싹-성장-글로벌-평생인재 4개 분야 23개 사업

이현규 기자 gnnews1@gwangnam.co.kr
2025년 08월 28일(목) 16:48
김영록 전남도지사가 28일 도청 왕인실에서 열린 ‘2025년 전라남도 인재한마당’ 행사에 참석해 으뜸인재 및 주요내빈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전남도가 생애주기별 맞춤형 인재육성 정책을 통해 올해 1만여 명을 집중 지원한다.

전남도는 28일 도청 왕인실에서 ‘2025 전라남도 인재한마당’을 열고 지난 6년간의 성과를 돌아보며 올해 선발된 으뜸인재 등 4개 분야 인재들에게 증서를 수여했다. 행사에는 김영록 전남도지사와 이광일 전남도의회 부의장, 후원금 기탁자, 학생·학부모 등 300여 명이 참석해 지역 인재들의 성장을 함께 축하했다.

올해는 ‘새싹·성장·글로벌·평생인재’로 구분된 4개 분야 23개 사업에서 1만여 명이 선발됐다. 이들은 해외 유학생, 예능·과학 영재, 대학생 벤처창업 원정대, 찾아가는 평생학습 참여자 등 다양한 프로그램에 포함돼 전남도의 체계적 지원을 받는다.

행사에서는 인재증서 수여와 세리머니, 축하공연이 진행됐다. 특히 으뜸인재와 예능영재로 뽑힌 학생 8명이 선보인 가야금 중주와 성악·피아노 공연은 참석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올해 처음 마련된 ‘인재육성 고속도로 사업설명회’도 학생과 학부모들이 직접 제도를 이해하고 궁금증을 해소하는 자리로 관심을 모았다.

전남도는 2019년부터 ‘새천년 인재육성 프로젝트’를 추진해 9천여 명을 발굴·육성했다. 이 과정에서 파리올림픽 양궁 금메달리스트 남수현, 세계청소년펜싱 금메달 장보련, 미국 MIT 진학자 등 국내외 무대에서 다양한 성과를 냈다.

이 같은 성과를 바탕으로 도는 민선 8기 들어 인재육성 예산을 100억 원 이상으로 확대하고, ‘인재육성 고속도로’를 본격 추진하고 있다. 생애 주기를 아우르는 체계적 지원체계를 마련해 지역 인재들이 전남에서 성장하고 정착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핵심 목표다.

김영록 지사는 “지역 인재들이 꿈을 향해 마음껏 달릴 수 있도록 전남도의 인재육성 고속도로를 튼튼히 닦아가겠다”며 “글로컬 대학, 전남형 라이즈, 교육발전특구 등 교육 혁신 정책을 통해 도민들이 더 좋은 환경에서 배움의 기회를 누리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전남도는 앞으로도 인재 발굴에서 글로벌 진출, 평생학습까지 이어지는 전 주기 지원을 강화해 지역 인재들이 지역과 함께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확립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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