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진강기차마을 물놀이장, 가족 단위 피서지 ‘자리매김’

한달간 1만6000여명 방문…체류형 관광 효과 이끌어

이승홍 기자 photo25@gwangnam.co.kr
2025년 08월 31일(일) 12:34
곡성군은 여름철 임시 개장한 곡성 섬진강기차마을 어린이 물놀이장이 마지막 날 방문객 1000여명을 넘기며 한 달간 총 1만6000여명의 방문객을 기록했다고 31일 밝혔다.

섬진강기차마을 어린이 물놀이장은 요술랜드 인근 약 1만㎡ 부지에 최장 79m 워터슬라이드 2개와 어린이 조합 놀이대 5개를 설치하고 열대 야자수 포토존을 조성해 어린이와 가족 단위 방문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또 그늘막, 물놀이용품 대여소, 샤워실, 물품보관소 등의 편의시설을 강화해 이용에 불편함이 없도록 했다.

더불어 더위에 지친 어린이 방문객을 고려해 정문에서 물놀이장까지 깨비버스 셔틀을 운영해 이목을 끌기도 했다.

안전관리에도 각별하게 신경을 써서 수질 검사뿐만 아니라 매일 시설을 점검하고, 배치된 전문 안전요원들이 어린이들을 수시로 주시하며 안심하고 즐길 수 있는 물놀이장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 또 운영시간마다 간단한 청소와 안전 점검을 추진해 무사고로 운영을 마칠 수 있었다.

곡성군이 올여름 새롭게 선보인 어린이 물놀이장 입장객은 일 최대 1526명을 기록했고, 만족감을 느낀 이용객들이 5회차까지 재방문하는 등 주말과 휴일에는 최대 3800여명이 방문한 것으로 나타나 인기를 실감케 했다.

물놀이장을 찾은 외부(유료) 관광객은 전체 방문객의 93.7%로 집계되며 기차마을 내 레일바이크, 증기기관차, 전시체험 등과 연계해 체류형 관광 효과를 이끌었다.

곡성군 관계자는 “올해 물놀이장 개장은 군민과 관광객 모두에게 사랑받으며 폭염에 따른 유동인구 감소에도 불구하고 지역 내 여가 인프라 확충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기여를 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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