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미엄 고흥 쌀’ 일본 시장 공략한다 고흥군-흥양농협-간코쿠 노리 재팬, 수출 확대 MOU 체결
고흥=김두성 기자 kds081177@gwangnam.co.kr |
2025년 09월 04일(목) 16:2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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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흥군과 흥양농협은 4일 일본 도쿄에서 현지 기업 ㈜간코쿠 노리 재팬(KANKOKU NORI JAPAN)과 수출 확대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
4일 고흥군과 흥양농협에 따르면 이날 일본 도쿄에서 현지 기업 ㈜간코쿠 노리 재팬(KANKOKU NORI JAPAN)과 수출 확대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향후 3년간 고흥 쌀을 비롯한 다양한 농수산물을 총 200만 달러 규모로 수출한다는 계획이다.
간코쿠 노리 재팬은 일본 대표 쇼핑몰 돈키호테와 GC Japan 등과 협력해 10개국 2만여 매장에 납품하는 글로벌 유통기업이다. 고흥 쌀이 이 유통망에 본격 진입함으로써 안정적인 판매 확대가 가능해졌다는 평가다.
공영민 고흥군수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고흥 쌀이 일본에서 프리미엄 브랜드로 자리매김해 농가 소득 증대와 지역 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실제 일본 현지 반응도 긍정적이다. 협약식과 함께 열린 도쿄 신주쿠 한국 유통매장 홍보 행사에서는 고흥 쌀 500g 증정 이벤트가 진행됐다. 소비자들은 ‘쌀알이 찰지고 맛있다’, ‘일본에서 접하기 힘든 품질’이라며 호평했다.
고흥군 대표단은 일본 현지 슈퍼마켓을 찾아 진열 상태와 판매 동향을 점검하고 소비자 반응을 직접 확인했다. 이어 인근 음식점에서는 고흥 쌀로 지은 비빔밥과 김밥을 시식하며 활용성을 점검했다.
조성문 흥양농협 조합장은 “고흥 쌀의 우수성을 일본 소비자에게 제대로 알릴 수 있어 기쁘다”고 말했고, 간코쿠 노리 재팬 측은 “현지 유통망과 소비자 반응이 기대 이상으로 좋아 향후 수입 확대를 적극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고흥군은 앞으로도 일본을 비롯한 해외 시장에서 고흥 쌀의 프리미엄 가치를 지속적으로 홍보하고, 쌀을 선두로 농수산물 전반의 브랜드 신뢰도와 농가 소득을 높여 나갈 방침이다.
고흥=김두성 기자 kds081177@gwangna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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