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안 공영장례 제도, ‘전국 최초’ 인정 받아

정부 혁신 최초·최고 인증패 수상…"선도적 복지정책 강화"

신안=이훈기 기자 leek2123@gwangnam.co.kr
2025년 09월 08일(월) 09:24
신안군은 최근 서울 중구 커뮤니티하우스 마실에서 열린 ‘2025 정부혁신 최초·최고 인증패 수여식’에서 ‘공영 장례’를 국내 최초로 인증받는 영예를 안았다.
신안군은 최근 서울 중구 커뮤니티하우스 마실에서 열린 ‘2025 정부혁신 최초·최고 인증패 수여식’에서 ‘공영 장례’를 국내 최초로 인증받는 영예를 안았다고 8일 밝혔다.

행정안전부와 한국행정연구원 주관으로 진행된 ‘정부혁신 최초·최고’는 국민 편의와 안전을 높이고 삶의 질을 개선한 혁신 사례 중 ‘최초’와 ‘최고’의 가치를 지닌 정책을 선정해 인증하는 제도다.

군의 공영 장례는 2007년 5월 전국 최초로 도입한 무연고자 및 저소득층 사망자의 장례를 지방자치단체가 직접 주관하고 비용을 지원하는 복지정책이다.

열악한 지역 여건 속에서 사회적 배려가 필요한 이들을 위해 고인의 존엄 유지, 유가족의 경제적 부담 완화, 공동체적 연대 가치 실현을 위해 추진했다.

이 제도는 전국으로 확산, 현재 15개 광역자치단체와 217개 기초자치단체가 조례를 제정하거나 제도를 운영하기에 이르렀고 장례 복지의 사각지대를 해소하는 핵심 시책으로 자리 잡았다.

군은 선도적으로 도입한 복지정책이 대한민국 전역의 삶의 질 개선에 기여한 점을 공식적으로 인정받아 이번에 인증패를 받게 됐다.

김대인 신안군수 권한대행은 “신안군에서 시작된 공영 장례제도가 전국으로 확산해 소외된 이 없이 모두가 존엄을 지킬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된 것을 뜻깊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군민의 삶 전반을 아우르는 선도적인 복지정책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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