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원유 잔류물질 검사 강화…유제품 안전성 확보

집유업체·젖소농장 대상 상시·계획검사 병행

이현규 기자 gnnews1@gwangnam.co.kr
2025년 09월 09일(화) 10:07
원유 잔류물질 검사 모습.
전남도동물위생시험소가 유제품 원료인 원유의 안전성을 높이기 위해 9월 한 달 동안 젖소농장과 집유업체를 대상으로 잔류물질 검사를 강화한다.

대상은 지역 집유업체 2곳과 젖소농장 10여 곳이다. 민간 집유장에서 실시하는 상시검사에 더해 계획검사를 병행해 소비자 기호도가 높은 유제품의 안전성을 사전에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전남도동물위생시험소는 2020년 7월 도입된 ‘국가 잔류물질 검사 프로그램’에 따라 2022년부터 집유장과 농장에서 채취한 원유를 대상으로 항생제, 농약 등 잔류물질 검사를 실시해왔다. 집유장 저유조 원유는 시료 채취 후 48시간 이내 52종의 잔류물질 검사를 진행하며, 농장의 원유냉각기와 집유차량 보냉탱크 원유는 71종의 심층 검사를 거친다.

이번에도 도내 집유업체의 원활한 제조·가공 공정을 위해 9월 둘째 주 중 하루 시료를 채취해 48시간 이내 검사를 완료할 예정이다.

정지영 전남도동물위생시험소장은 “도내에서 생산·유통되는 유제품을 소비자가 안심하고 섭취할 수 있도록 원유 안전성 검사를 더욱 철저히 하겠다”고 말했다.

전남도동물위생시험소는 최근 3년간 원유 잔류물질 검사를 꾸준히 시행해왔다. 2022년 13건, 2023년 12건, 2024년 12건을 검사한 결과 모두 불검출로 확인돼 전남산 원유의 안전성을 입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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