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려한 ‘남도풍경’ 보며 생생한 감동에 취하다

남도풍경연구소 ‘그림같은 남도풍경이야기’ 사진전
13일부터 광주시청 1층 시민홀…초대작 50여점 선봬

고선주 기자 rainidea@gwangnam.co.kr
2025년 09월 09일(화) 17:10
정종락 작 ‘황금빛에 물든 가을아침’(담양)
김병재 작 ‘옥마리 가을풍경’(보성)
남도풍경연구소(소장 최근영)는 그림같은 남도풍경 이야기 개설 10주년을 기념해 전국의 사진작가들이 참여하는 대규모 전시회를 연다고 9일 밝혔다.

광주·전남·북의 고유한 자연미를 오롯이 담아온 온라인 밴드 ‘남도풍경’은 광주시와 전라남도, 전라북도, 신안군, 장흥군, 구례군 등의 후원으로 ‘2025 그림같은 남도풍경이야기 제3회 사진전’을 오는 13일부터 20일까지 광주시청 1층 시민홀에서 갖는다. 출품작은 일반 전시회에서 쉽게 볼 수 없는 초대작 50여점.

이번 전시는 ‘대중에게 다가가는 남도풍경’이라는 주제 아래, 전문 전시장이 아닌 시민들이 일상 속에서 자연스럽게 만날 수 있는 공간을 택했다는 설명이다. 특히 초대작들인 만큼 관람객이 작품 속 풍경에 한 걸음 더 가까이 들어가는 듯한 생생한 감동을 느낄 것으로 기대된다.

‘남도풍경’ 밴드는 지난 10년간 광주·전남·북의 숨은 비경과 계절의 흐름을 찾아 기록해왔다. 단순한 사진 공유를 넘어 장소별 최적의 촬영 시기와 위치, 현장 상황을 실시간으로 제공하며 사진가와 여행자 모두에게 ‘가장 신뢰받는 풍경 안내서’로 자리매김했다.

송상진 작 ‘바다 이야기’(보성)
현재 ‘최근영의 그림같은 남도풍경이야기’ 밴드에는 전국 8100여명이 활발히 활동하고 있으며, 수도권을 중심으로 한 전문 사진동호회 25만여명에게 매일 신선한 정보를 제공 중이다. 연구소에는 28명의 연구위원과 30명의 홍보 서포터즈가 활동하며, 남도의 아름다움을 널리 알리는 데 힘을 보태고 있다.

최근영 소장은 “남도풍경은 단순한 사진 모임이 아니라, 지난 10년 동안 광주·전남·북 지역의 명소를 발굴하고 이름 붙이는 문화적 기록자로 활동해왔다”며, “이번 전시회는 보기 드문 초대형 작품들을 한 자리에서 감상할 수 있는 특별한 경험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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