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박중환 신임 남도의병역사박물관 개관준비단장 임명

전 국립나주박물관장…2026년 정식 개관 준비 총괄

박정렬 기자 holbul@gwangnam.co.kr
2025년 09월 10일(수) 10:40
김영록 전남도지사가 10일 도청 접견실에서 박중환 남도의병역사박물관 개관준비단장에게 임용장을 수여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전라남도가 남도의병역사박물관 개관준비단장에 박중환(64) 전 국립중앙박물관 나주박물관장을 임명했다. 임기는 오는 2027년 9월 9일까지 2년이며, 업무 성과에 따라 최대 5년까지 연장할 수 있다.

박 신임 단장은 전남대 사학과에서 학사·석사·박사 학위를 취득했으며, 국립중앙박물관 교육과장과 나주박물관장을 지냈다. 의병정신 선양과 역사·문화 진흥 분야에서 풍부한 경험을 갖춘 인물로, 박물관 운영과 발전을 이끌 적임자로 기대된다.

전남도는 개관준비단장 자리를 외부 전문가 영입을 위한 개방형 직위로 지정하고 지난 7월 공개모집을 진행했다. 전국에서 6명이 응모했으며, 8월 선발시험위원회 면접과 인사위원회 심사를 거쳐 박 단장이 최종 선발됐다.

개관준비단장은 박물관 운영·발전계획 수립, 의병 관련 전시물 수집과 전시 등 전반을 총괄하게 된다. 특히 2026년 3월 박물관 정식 개관에 앞서 ‘남도의병역사박물관장’으로 명칭이 변경될 예정이다.

박중환 단장은 “국가가 위기에 처했을 때마다 자발적으로 일어섰던 의병정신의 숭고함을 기릴 수 있는 박물관의 초대 관장직을 맡게 돼 뜻깊다”며 “남도의병역사박물관을 도민과 함께하는 역사적 문화 공동체 허브로 발전시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박정렬 기자 holbul@gwangnam.co.kr         박정렬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이 기사는 광남일보 홈페이지(gwangnam.co.kr)에서 프린트 되었습니다.

URL : http://www.gwangnam.co.kr/article.php?aid=1757468432516757000
프린트 시간 : 2025년 09월 11일 06:03: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