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남구, ‘통일열차’ 4년 연속 매진 하반기 운행 380석…높은 관심 이어져
임영진 기자 looks@gwangnam.co.kr |
2025년 09월 11일(목) 17:4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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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남구에 따르면 하반기 통일열차에 탑승할 수 있는 총인원은 380명으로, 남구는 온·오프라인 접수를 통해 10월 14~15일 1박 2일로 금강산을 향하는 강원도 고성행 열차 180명과 오는 11월 4일에 떠나는 경기도 파주 도라산역 열차 탑승객 200명을 모집했다.
이중 지난 9월 3~5일까지 17개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진행한 현장 모집과 지난 10일 남구 홈페이지를 통해 실시한 온라인 접수 사이트에 한꺼번에 많은 신청자가 몰려 북새통을 이뤘다.
올해 신규 코스인 금강산행 통일열차는 1박 2일, 4인 1조 접수라는 제한 조건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180개 좌석을 가득 채운 채 효천역에서 출발하게 됐다.
특히 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참가 신청을 받는 과정에서 26개팀(104명)이 몰려 현장 모집 정원인 18개팀(72명)을 훌쩍 초과하기도 했다.
기회를 놓친 8개팀(32명)은 온라인 접수로 탑승자 리스트에 이름을 올리면서 한숨을 돌렸고, 나머지 탑승객 27개팀(108명)을 모집하기 위해 지난 10일 오픈한 온라인 접수 사이트도 서둘러 문을 닫았다.
한반도 최북단 역을 방문하는 경기도 파주 도라산행 열차는 4년째 꾸준한 호응을 얻고 있다.
현장 모집 정원 80명을 조기 마감하고, 온라인 접수 창구도 분주하게 가동돼 개시 17분만에 선착순 120명 접수를 마감했다.
남구 관계자는 “주민들의 성원과 열정으로 올해도 통일열차가 달리게 됐다”며 “앞으로도 통일열차가 힘찬 기적 소리를 울릴 수 있도록 사업 추진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임영진 기자 looks@gwangna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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