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한의난임사업 성과대회서 최우수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 수상…난임부부 맞춤형 치료 지원 성과 인정

이현규 기자 gnnews1@gwangnam.co.kr
2025년 09월 13일(토) 11:34
전남도가 보건복지부가 주최한 ‘2025 한의난임사업 성과대회’에서 최우수 기관에 선정돼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을 받았다.

12일 서울 프레지던트호텔에서 열린 성과대회에서 전남의 한방 난임치료 지원사업은 전국 우수사례로 꼽히며 서비스 질 제고와 지자체 확산에 기여한 성과를 인정받았다.

전남도는 지난 2018년부터 도-시군-전남한의사회 간 협력체계를 구축해 난임부부를 대상으로 치료비를 지원해왔다. 지난해만 해도 177명이 1인당 180만 원 상당의 한약(4개월분)을 지원받았다. 대상자의 체질·생활습관 분석을 바탕으로 한방 처방을 하고, 주 1회 이상 한의사 상담과 부부 동반 치료를 병행하는 맞춤형 방식이 높은 호평을 얻었다.

윤연화 전남도 인구청년이민국장은 “한방 난임치료 지원사업은 난임부부의 체질 개선과 경제적·심리적 부담을 경감해 임신 성공률을 높이는 데 목적이 있다”며 “앞으로도 맞춤형 혜택을 확대해 아이를 원하는 부부들이 실질적인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전남도는 한의 난임치료 외에도 가임력 검사, 난임시술비 지원, 가임력 보존·복원, 심리상담 등 종합적 지원을 이어가고 있다. 올해만 11개 사업에 56억 원을 투입했으며, 지난해 도내 난임부부 임신 건수는 838건으로 전체 출생자의 10%를 차지하는 성과를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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