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 도심이 청년들의 놀이터로 변신

시, 19~20일 연향동 패션의거리서 ‘주말의 광장’ 개최

순천=박칠석 기자 2556pk@gwangnam.co.kr
2025년 09월 14일(일) 12:10
순천시는 오는 19일부터 20일까지 이틀간 연향동 패션의거리 일원에서 ‘도심 해방로드, 주말의 광장(젊은이들의 해방구)’을 개최한다.

올해 세 번째로 열리는 이번 행사는 ‘청년의 날’과 맞물려 청년들이 주인공이 되어 마음껏 즐기고 소통할 수 있는 축제로 꾸며진다. 지난 6월 시민로, 8월 문화의거리에서 열린 행사에서 호응을 얻은 데 이어, 9월에는 ‘청년’을 테마로 프로그램을 한층 업그레이드했다.

이번 축제의 트레이드마크는 ‘잔디로드’다. 평범한 도심 거리를 초록빛 휴식 공간으로 바꾸고, 순천시 대표 캐릭터 루미의 10m 대형 조형물과 포토존이 더해져 SNS 명소로 주목받을 전망이다.

주요 콘텐츠로는 엔딩로드쇼, 캐릭터 팝업&전시, 크리에이터쇼, 체험 프로그램 등이 마련된다. 캐릭터존에서는 인기 캐릭터 전시가, 크리에이터존에서는 구독자 수백만 명을 보유한 ‘춤추는 곰돌’의 랜덤댄스와 국가대표 팔씨름 선수 홍지승의 도전 무대가 준비돼 시민들의 참여 열기를 높인다.

또한 펌프·하키 등 오락실 게임을 그대로 옮겨놓은 체험 놀이터, 청년들의 아이디어가 담긴 플리마켓, 다양한 먹거리 부스가 축제의 재미를 더한다. 거리 곳곳에서는 버스킹과 댄스 공연이 이어져 도심 한복판이 청년들의 열정으로 물든다.

시는 이번 행사를 통해 지역 상권을 활성화하고, 도심 거리를 차별화된 브랜드 공간으로 발전시키는 새로운 문화도시 축제 모델을 제시한다는 구상이다.

시 관계자는 “청년의 날을 맞아 청년들이 도심에서 직접 즐기고 소통할 수 있는 무대를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순천이 청년이 마음껏 상상하고 도전할 수 있는 도시, 함께 성장하는 문화도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다양한 시도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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